그렇게 인생의 주인이 되어간다
오늘 브런치에 창업일기라는 매거진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인생에서 정한 목표 중의 하나가 창업입니다라고 마음속의 이야기를 말하며 시작하는 첫 글입니다.
저는 아직 창업을 하지는 않았지만, 심지어 그 창업의 시점이 언제가 될지조차 지금은 묘연하지만 창업일기라는 주제로 저 개인의 창업을 위한 일기를 쓰고자 합니다.
이 글들은 무엇보다 저를 위한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모두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자 창업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창업에 대해서 생각한 것은 약 10년 전부터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막연한 로망처럼 마음에 자리잡았죠.
“나도 언젠가는 나의 일을 하리라,
그리고 지금 하는 일들은 모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경험이 될 것이다.
이 경험과 배움을 잘 쌓아서 언젠가 아주 작은 모습으로라도 나의 일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리라.”
하는 생각을 하며 커리어를 쌓아온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그 생각을 사람들에게 굳이 감추거나 하지 않았고 공공연하게 나는 창업을 할거야 라고 말하고 다녔기 때문에
심지어 오랜만에 보는 지인들은 도대체 언제 창업할래, 너 그 창업한다는 소리 10년전부터 하지 않았니 하며 농을 합니다.
저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그런 의미에서 매우 감사한 곳입니다.
마치 저에게는 창업사관학교같은 곳이랄까요?
물론 창업을 이미 하신 선배님들은 저의 이 말을 들으시면 코웃음을 치시겠지만 저에게는 지금 회사가 이전에 다녔던 네 곳의 회사들과의 창업을 준비한다는 측면에서 차이점과 의미를 지닙니다.
두가지로 요약해보자면
1.내가 있는 이 곳 현지 로컬 중국회사라는 것
2.처음부터 끝까지 내 사업인것처럼 해볼 수 있다는 것
저는 지금까지 12년간 회사를 다닌 경력 중에서 마지막 3년에 해당하는 지금 다니고 있는 중국 회사에서 이 두가지를 크게 배운 것 같습니다.
그 12년 중에서 10년을 중국에서 일했고,
중국에서 일한 3곳 중에서 유일하게 중국회사인 이 곳에서 저는 중국이라는 로컬 내수 시장에서 해볼 수 있는 것들을 마음껏 해봤습니다. 그것도 한국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도가 주어지고 능력제이고 제가 맡은 업의 분야가 프로듀서중심제(Project Manager) 가 모든 사업을 처음부터 맡아서 business development 사업개발을 해야하는 업무라서 더 그런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중국에서 창업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언제가 될지 모를 “창업” 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