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사랑한 만큼 더 아픈 사랑의 구조
4장. 있는 그대로의 사랑
사랑은 종종
기대와 기다림으로 오해된다.
언젠가는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
지금은 아니지만
조금만 더 버티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기다림.
그러나 깊은 사랑은
기대 위에 서 있지 않다.
그것은
있는 그대로를
더 이상 왜곡하지 않는 상태에 가깝다.
상대를 바꾸지 않고,
관계를 설계하지 않으며,
미래를 담보로
현재를 희생하지 않는다.
이 온전함은
무언가를 더 하는 태도가 아니다.
오히려
덜 개입하는 선택에 가깝다.
기대를 내려놓고,
기다림을 멈출 때
비로소 드러나는
관계의 실제 온도.
이때 사랑은
더 나아지려 하지 않는다.
대신 지금 이 관계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확인한다.
온전함은
완벽함이 아니다.
불완전한 상태를
불완전한 채로
유지하는 힘이다.
그래서 이 사랑은
조급하지 않고,
증명하려 들지 않으며,
스스로를 설명하지 않는다.
그저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
"사랑할수록 더 아픈 사랑의 심리학"
5장은 내일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