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연재 중 쉼표 16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amuro Dec 19. 2024

내가 행복이라 부르는 것

열다섯 번째 쉼표

우리에게 할애된 시간을

오로지 우리를 위해 쓰고

내 앞에 주어진 그대 손을

내 두 손으로 포개겠습니다.

달콤하다 못해 나를 무너지게 하는

그대의 사랑에 귀 기울이고

아주 가끔씩 들려오는 당신의 투정을

가장 소중하게 담아 놓겠습니다.


그리고 내 앞에 놓인

이 모든 것들을

나는 행복이라 부르겠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