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끔 내가 계산적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기회비용을 따지고 완벽에 가까운 계획을 세우는 모습에서 이런 감정을 느끼곤 했다.
왜 계산적인 행동을 하는 것일까? 검색도 해보면서 천천히 되돌아보니, 나한테 상처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진심을 내던져봤지만 좋게 돌아오지 못한 경험이 있었던 걸까?
지금은 희미해져 버린 기억 탓에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주 어렸을 때, 머리도 안 말리고 학교를 다닐 때 못생겼다는 놀림을 자주 받았는데 그게 상처가 된 걸까? 하지만 이건 나이가 들고 점점 꾸밀 줄 알게 되면서 나와 멀어진 기억 중 하나가 된 것 같은데, 무슨 상처가 있었을까? 잘 모르겠다.
뭐가 원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결국 진심을 내던지기 두려워하기에 계산적인 순간이 발생하는 것 같다. 진심으로 도전하기 전에 실패나 손해를 먼저 떠올렸기 때문에 계산적인 느낌을 받은 게 아닐까?
앞으로 이런 계산적인 순간이 온다면, 진심으로 나를 내던 질 생각을 한 번씩 해봐야겠다. 상처받는 건 두렵지만, 진심을 다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더 속상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