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크리에이터 필수 스킬 1편
세상에는 콘텐츠가 너무나도 많다. 콘텐츠에 압도당하는 세상에선 자신만의 독특한 콘텐츠가 필요하다. 인터넷 화면과 인스타그램 피드의 스크롤은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내려간다. 화면은 시각을 자극하는 장소이며 다른 사람의 눈을 효과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면, 우리는 원하는걸 얻을 수 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면 반드시 자신만의 시그니처가 있어야한다. 그것은 글일수도 있고 사진일수도 있으며 영상이거나 음악일수도 있고 그림이거나 그 외 다른 콘텐츠 일 수도 있고 그것들의 합집합일 수도 있다. 크리에이터로서 여러분이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개발하고 소유하게 된다면, 더 많은 구독자와 더 많은 좋아요, 더 많은 인기를 얻게된다.
오늘부터 연재할 파워 크리에이티브 브런치 매거진에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가지기 위해 해야할 것들에 대해 알아본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처음 시작하는 크리에이터 주니어가 가장 먼저 배워야할 것은 무엇일까? 카메라 스펙 읽는법? 카메라 장비 사용법? 보조 장비 활용 스킬? 나는 가장 먼저 배워야할 것으로 콘텐츠 후처리를 강조한다. 즉,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콘텐츠 편집이다. 특이한 색감의 사진, 독특한 음악이 깔린 영상,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페이크 카메라 무빙, 자신만의 필터 등 콘텐츠를 차별화하는건 대부분 콘텐츠 후처리에서 이뤄진다.
모든 디지털 콘텐츠에는 편집이 들어간다. 원본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글도 수정하고, 사진도 보정하고, 영상도 편집이 들어간다. 디지털 콘텐츠의 특장점 중 하나가 바로 비파괴 편집을 할 수 있다는점다. 원본을 손상시키지 않고 복사본으로 편집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디지털 콘텐츠를 편집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모든 디지털 콘텐츠의 완성본은 편집이 들어가 있다.
사람들은 콘텐츠 편집의 중요성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콘텐츠 편집을 어려워하고 꺼려한다.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은 비싼 카메라를 쓰거나 매우 어려운 카메라 스킬을 배우고 수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다. 그러나 사진을 잘 찍는게 아니라 내가 찍은 사진의 완성본 퀄리티를 높이는데에는 평범한 편집 스킬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여러분이 원하는 일이 멋진 사진을 찍는 것인지, 아니면 멋진 사진의 완성본을 가지는 것인지 따져봐야한다.
소프트웨어에서는 얼마든지 많은 실험이 가능하다. 여러분의 집중력과 시간만 있다면 말이다. 훌륭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대부분이 훌륭한 편집 스킬을 가지고 있다. 10년 넘은 카메라로도 멋진 사진과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우리에겐 편집이라는 마법이 있다.
여기저기에서 활동하는 사진 좀 찍는다는 사람들 중 많은 인원이 HSL과 Curve 조차 사용하지 못한다. 아니 그게 무엇인지조차 알고 있지 않고, 머리로는 알아도 손으로는 모르는 상태에 빠져 있다.
콘텐츠 편집 입문자들은 대체로 '색'을 잘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색'에 대한 공부와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색을 배워야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사진은 점으로 만들어져 있고 점은 색으로 만들어져 있는 탓이다. 영상은 사진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쉽게 보정 필터나 LUT에 집착하게 되고 수동으로 색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콘텐츠 편집을 배운다는 뜻은 버튼이 어디에 있고 어떻게 저장하는지를 배우는 것보다 '이게 왜 이렇게 작동하는지'를 배운다는 뜻이다. 편집 스킬이 뒷받침되어 있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물을 가지는게 매우 어렵다.
편집 세계에서 처음 배우는 것들은 보통 레이어 개념이나 Curve, HSL, 화이트밸런스 조절, 블랜드 모드 등이다. 이건 가장 기초적인 편집 기법들이며 이런것들만 잘 활용할 수 있어도 여러분의 콘텐츠는 훨씬 훌륭해진다. 중요한점은, 콘텐츠 편집을 배우고 익히면서 능숙해질수록 내 콘텐츠가 더 예뻐보이고 훌륭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즉, 발전 가능성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가장 먼저 배워야할 것으로 콘텐츠 후처리, 그러니까 편집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편집은 비용이 적게들면서도 결과물을 많이 바꿀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작업이다. 카메라 렌즈 조리개의 F1.4와 F1.2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그러나 가격은 큰 차이가 난다.
편집 소프트웨어는 대체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카메라를 사는것보다 자신에게 잘 맞는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게 좀 더 합리적인 결정이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콘텐츠 편집으로 잘못된 부분들을 수정할 수 있다. 예를들어 어두운 하늘을 살려낼 수 있다. 살려낼 뿐만 아니라 원하는 색감까지 넣을 수 있다!
콘텐츠 편집 공부는 지루하고 어려운 측면도 있지만, 사실은 매우 재미있는 과목이다. 언제든지, 어떤 콘텐츠든지간에 가장 먼저 콘텐츠 편집을 배워야한다. 나머지 일은 그 다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