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야 할지를, 아무 것도 안해도 되는데
아무 것도 안해도 되는데, 자꾸 뭘 해야 할지를 생각하면서 처진다. 무기력이 휩쓴다. 많이 아프다. 이럴 때 예고 없이 옆구리 담이 찾아 든다. 움직일 때마다 따라 다니면서 숨 쉬는 틈새로 한숨 새어 나오듯 통증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 아픔을 직면한다. 아프라고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