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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형근 Mar 06. 2020

제다 즈음

황차 제다 생각

#茶緣茶事

파와 콩나물을 반반으로 구성하여 벌레먹는 발효소금을 간한, 맑은 몸을 잇는 콩나물국을 끓여내는 동안, 경위복차를 우렸다. 매일 부모님께 일일차례를 올린다. 주로 직접 제다한 황차를 올리지만 가끔 식상하지 마시라고 순서 정하지 않고 여러 차를 올린다. 올해는 황차를 제다할 마음이다. 제다할 즈음에 다가섰다. 슬슬 생각을 움직여 이끌어야겠다.


-이천이십년 삼월 여드렛날, 여언재에서 月白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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