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 차, 시니어 무자본 창업 가이드

하루 만에 책 쓰기로 매주 한 권 책 쓴다(2019년 4월 15일)

by 런던남자

Note: 하루 만에 책 쓰기로 매주 한 권 책 쓰기 프로젝트는 나의 평생 프로젝트로 2019년 2월 11일 월요일에 춘천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죽기 전날까지 멈추지 않을 것을 소망한다. 만일 이 프로젝트가 중단되었다면, 나는 이미 질병과의 전투에서 1패를 기록하며 다른 별로의 고독한 여행을 시작하였을 확률이 아주 높다.




@ 부제: 100세 시대의 도래로 불나방처럼 무리한 사업에 뛰어들어 노후 파산을 겪는 시니어 및 예비 시니어들을 위한 무자본 창업 가이드

@ 분량: 이북 기준 192페이지(폰트 22)

@ 판매: 블로그 서점(https://blog.naver.com/jebyi)




프롤로그


나는 시니어를 코앞에 둔 예비 시니어다. 나의 관심사는 자본 없이 창업하여 죽기 직전까지 일을 하는 것이다. 재테크보다 중요한 것은 노동의 연속성이다. 시니어의 무자본 창업에 나의 모든 열정을 투자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기존의 모든 것을 버렸다. 심지어 국경의 이동과 가정의 책임에서까지 자유로워져야만 하였다. 그릇을 비우지 않고서는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없다. 나의 꿈은 단순하고 명료하다. 한국 사회는 물론 전 세계의 시니어들에게 자본 없이 창업하여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어주는 것이다. 창업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그들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더욱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고 싶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100세까지 살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다. 심지어 120세까지도 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인간이 피해 갈 수 없는 유일한 것은 죽음이다. 죽음을 상당히 늦출 수 있는 세상이 왔다. 모두가 환호성을 질러댔고 유행가들이 그 분위기를 띄워주었다. 수명의 연장은 분명 축복임에 틀림없다. 진 시 황재가 불로초를 찾아 그토록 갈망하던 수명연장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하지만 축복인 줄 알았던 100세 시대의 도래가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수명이 연장된 만큼의 대비가 있었더라면 분명 크나큰 축복이었을 것이다.


노후 문제란 거시적인 국가적 대비와 미시적인 개인적 준비가 조화를 이루어져야만 해결이 가능하다. 안타깝지만, 한국에서는 개인이 노후 문제를 스스로 준비하고 해결해야만 한다. 그러한 문제를 국가가 나서서 해결하기에는 아직 힘이 없다. 설사 힘이 있어도 한국의 국가나 사회 시스템 하에서는 해결해 줄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개인 스스로가 각개전투를 해야만 한다. 은퇴해서 노후를 즐기며 편하게 지내다 갈 줄 알았던 인생이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국민들에게는 20년 이상 늘어난 수명만큼의 대비가 없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들은 직장과 가족을 위해 평생 일만 하다 50대 중후 반경에 은퇴를 하였다. 그리고 지금은 시니어로 접어들었다. 물론 먹고살기 힘든 와중에도 나름대로 은퇴 이후의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100세까지는 아니었다. 보통 80까지였기 때문에 노후를 20년 정도로 내다보고 준비를 하였다.


20년의 늘어난 수명만큼 돈이 부족한 것보다 더 큰 문제는 남아도는 시간이다. 이들은 온갖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활동하였다. 은퇴 후 시니어가 되었지만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집에서도 찬밥 신세다. 가장의 권위와 근엄함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부장님이나 이사님에서 삼식이란 불명예스러운 직함으로 명함이 바뀌었다. 집에서의 서열도 개나 고양이보다 아래다.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온 가족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은 더 이상 가장이 아니다. 바로 개나 고양이다.


집에서 개나 고양이에게도 서열에서 밀린 삼식이의 반격은 막연한 구직활동이다. 오명을 벋기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고 구직활동을 해본다. 하지만 허드렛일조차 구하기가 쉽지 않다. 아파트 경비 자리마저 쉽지 않다. 주로 택배나 단순 서비스에 일용직으로 시간당 임금을 받는 알바인생이 시작된다. 물론 건물주로서 월세 받는 시니어도 적지 않다. 이들도 남아도는 시간 앞에서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여행도, 취미활동도 본업이 있을 때 즐겁고 의미가 있다. 직업이 없는 사람들에게 여행이나 취미 활동이 인생 자체의 공허함을 채워 주기에는 한계가 있다. 목표도 목적지도 없는 인생이 되고 만다.


시골의 아버지가 팔순이 넘어서도 손에서 농사일을 놓지 않으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노동은 우리에게 살아갈 원동력을 제공한다. 이러한 동력을 상실한 시니어들의 인생은 하루하루가 무료할 뿐이다. 누군가는 1초가 아까운 시간을 누군가는 그렇게 의미 없이 죽여야만 하는 일은 분명 비극이다. 시니어들을 일용직으로 고용해 일거리를 제공하는 사업들이 조금씩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고용해서 직원으로 채용하는 직장은 많지 않다. 젊고 능력 있는 취업준비생들로 넘쳐나는 사회다. 내가 고용주라도 누구를 직원으로 채용할지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 경쟁 자체가 되질 않는다. 그래서 외길을 갈 수밖에 없다. 스스로 직장을 만들고 사장이 되어 스스로를 고용하는 것이다.


문제는 그 외길에는 달콤한 유혹이 있고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설사 알고 있어도 그 길밖에는 답이 없다. 그래서 그 길에 발을 담근다. 얼마 지나지 않아 냉혹한 현실을 깨닫는다. 세상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깨달음도 덤으로 얻는다. 투자한 재산의 대부분을 날리고도 쉽게 발을 빼지 못한다. 진퇴양난이다.


설사 제법 장사나 사업이 되어도 본사를 위해 재주를 부리는 곰에 불과하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된다. 본인이나 가족 인건비를 빼면 수익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사업이 바로 한국의 프랜차이즈 시스템이다. 김밥부터 프랜차이즈가 아닌 아이템이 거의 없다. 그렇게 우리의 베이비붐 세대들은 한국을 프랜차이즈 공화국으로 만들었고 그렇게 장열 하게 쓰러져갔다. 투자한 돈이 허공에서 사라지면서 기다리는 것은 파산뿐이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사업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내가 하면 다를 것으로 생각하고 시작하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낳은 참극이다.


이러한 비극은 본인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가족 전체가 고통을 받고 가정마저 파탄의 길을 가는 경우가 많다. 창업할 때 부족한 돈은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모든 것을 걸고 모험을 감행하는 이유는 일확천금을 노리려는 것이 아니다. 단지 스스로 직장을 만들어 일을 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 프랜차이즈 시스템들은 가맹점주의 수익에는 관심이 없다. 단지 갑과 을의 관계에서 철저하게 갑질로 일관한다. 그 갑질의 끝은 없다. 을은 어떠한 손해나 불이익도 참고 견디어야만 한다. 그 최후는 너무 비참하다. 그 최후를 굳이 여기서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너무나 오랫동안 사회적 이슈가 되었고 뉴스로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국민들도 다 알고 있다.


예비 시니어들도 이미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다. 서점에 가보면 수많은 자기 계발서가 거의 매일 쏟아져 나온다. 자기 계발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에 빠진 직장인들에게 불티나게 팔려 나가면서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된다. 나도 수년간 자기 계발 서적에 빠져 미래의 먹거리를 찾아 탐닉하였다. 아무리 읽어도 나 자신은 변하지 않았다. 구구절절 옳고 공감이 간다.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일 뿐이다. 그들처럼 똑같은 삶을 살기에는 현실이라는 커다란 장벽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장벽을 넘어서려고 장대높이뛰기를 생각해 보기도 하였다. 하지만 당장 목구멍이 포도청이었다. 그러한 어정쩡한 삶을 살다 보니 어느덧 중년이 되어 있었다.


벌써 몸은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였다. 병원에 가면 아버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린다. 아직 50대 초반인데 갑자기 시니어가 된 기분이다. 그래서 병원 가기가 싫어진다. 아버님이란 호칭이 틀린 말은 아니다. 나도 한 아이의 아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매금으로 노인들과 같이 아버님으로 불릴 때마다 정신이 아찔하였다. 나이가 들어 몸이 아프거나 불편해도 일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무언가를 준비해야만 하였다.


늙어서 몸이 아파도 일을 하고 싶어 졌다. 그러려면 일단 육체노동은 제외시켜야만 하였다. 돈 없이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기 시작하였다. 돈으로 하는 사업은 이미 여러 번 경험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우연히 무자본 창업이란 개념을 접하였고 거기에 빠져 들었다. 그 가능성을 알게 되면서 나는 시니어 부분에서의 무자본 창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시니어를 상대로 강의도 시작하였다. 노인이 되어서도 일을 할 수 있고 본사로부터 갑질을 당하지 않는 그런 창업이 필요하였다.


심지어 죽기 전날까지도 일을 할 수 있는 직업도 있었다. 나는 현재 그 직업에 흠뻑 빠져 있다.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바쁘게 지내고 있다. 내가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지인들과 좋아하는 생맥주 한잔 마실 시간도 없을 정도이다. 이제는 생각의 틀을 바꾸어야 할 시대가 왔다. 돈으로 하던 사업의 시대는 이미 지났다. 물론 돈으로 사업해서 실패해도 타격을 받지 않는다면 상관이 없다. 하지만 모든 것을 걸고 하는 사업은 더 이상 사업이 아니다. 모든 것을 건다는 의미는 모 아니면 도라는 식의 도박이다. 심지어 본의 아니게 목숨까지도 거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그러한 비극을 줄여보고 싶다. 누군가는 나서서 말려야 한다. 그러려면 대안을 제시해야만 한다. 돈을 들이지 않고도 창업이나 사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야만 한다. 그 대안은 이미 국내외에서 자본 없이 창업하는 내용의 서적들이 출간되어 있다. 나는 시니어들이 자본 없이 창업해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 보고 싶다. 꼭 창업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물론 나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 불씨만큼은 지펴주고 싶다. 끝으로 두서없는 이야기들이 한 권의 책으로 나오기까지 지구 반대편에서 응원해주고 격려해준 아내와 아들 그리고 사냥하는 고양이 둘째 아들 단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 목 차 -



프롤로그


1장, 100세 시대의 반격

1) 100세 시대의 도래

2) 진시황이 부럽지 않아

3) 죽음이란 공포

4) 축복인가? 재앙인가?

5) 재테크만으로는 노후대비 불가


2장, 방황하는 시니어들

1) 종로 탑골공원의 풍경

2) 노후 리모델링

3) 고독과의 전쟁

4) 효도는 셀프

5) 증가하는 노인빈곤


3장, 벼랑 끝의 시니어들

1) 달콤한 유혹들

2) 한국을 프랜차이즈 공화국으로

3) 회복탄력성의 약화

4) 노후 파산과 가정 파탄

5) 아버지의 위기의식


4장, 시니어의 노하우 활용

1) 각자 인생이 드라마

2) 늙지 않는 노하우

3) 귀중한 자원낭비

4) 노하우 쉐어링

5) 노하우 마켓


5장, 시니어의 무자본 창업

1) 시니어 무자본 창업이란?

2) 무자본 창업의 필요성

3) 무자본 창업의 장점

4) 자본 없이 창업하는 시니어들

5) 시니어 무자본 창업의 사례들


6장, 예비 시니어의 과제

1) 갈수록 짧아지는 현역 생활

2) 노동력의 한계점을 인식하라

3) 직장 생활하면서 창업하라

4) 나만의 콘텐츠를 발굴하라

5) 무자본이 가장 큰 자본이다.


에필로그




에필로그


100세 시대가 축복인 줄 알고 축제를 벌이다 갑자기 재앙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충격은 실로 컸다. 준비되지 않은 노후는 우리 모두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어서 충격이 더욱 크다. 하지만 이제라도 전열을 가다듬고 100세 시대와의 전투에 참가해야 한다. 이렇게 싸워보지도 않고 허무하게 무너질 수는 없다.


급한 마음에 달콤한 유혹에 빠져 치킨을 튀길 생각부터 하면 더 큰 불행이 닥쳐올 것이다. 차분하게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본 없이 창업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야 한다. 자신의 노하우는 자신에게는 별로 중요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돈을 주고도 사지 못할 보석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콘텐츠가 되고 내 사업 아이템이 되어야 한다. 여기에는 직원도, 사무실도, 투자금도 전혀 필요 없다.


시니어들의 무자본 창업 방식은 이렇게 단순한 개념이다. 돈 들고 하는 사업에는 더 이상 미련을 갖지 말라. 생각의 틀을 깨지 않으면 결국은 비싼 수업료만 내고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하고 만다. 그것도 사업이라고 들뜬 마음으로 그렇게 수렁에 발을 담근다. 그 대가는 혹독하기만 하다.


이제는 자본 없이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아직도 그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서적들을 먼저 읽어보기 바란다. 그리고 무자본 창업의 위력을 본인 스스로 느껴보기 바란다. 굳이 창업이 아니어도 상관이 없다. 글을 쓰는 작가로 데뷔하는 일을 창업의 하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가 좋은 일을 하다 보면 어느 날 그것이 직업이 되고 수익을 발생시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창업이다. 이제는 창업한답시고 돈부터 챙기고 회사부터 퇴사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2019년 4월 15일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나의 브런치에 올려진 모든 글들은 [하루만에 책쓰기]로 써서 별다른 퇴고 없이 올려진 글들이다.
참고로, [나는 매주 한권 책쓴다]란 주제로 정기 강의를 하고 있다. 월출산 국립공원에서는 매주 수요일 14:00~16:00, 서울 선정릉에서는 매주 금요일 19:00~21:00다. 글쓰기와 전혀 상관없는 일반인들이 [하루만에 책쓰기]를 통해서 실제로 매월 또는 매주 한 권 책을 쓸 수 있도록 고정관념을 적나라하게 깨트려주는 강의다. 실제로 필자처럼 매주 한권 책을 쓰는 회원들만 20명 이상이다. 매월 한 권 책을 쓰는 회원들까지 합하면 100여명 이상이다. 그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수강신청은 온오프믹스닷컴에서, 월출산 상시 강의 문의는 010 3114 9876의 텍스트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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