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무농의 단상

by 나무나루주인


[행복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세상살이가 유난히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나 그 무게의 상당 부분은 혹시 비교와 욕망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남과 나를 견주고, 아직 갖지 못한 것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재촉할 때 삶은 더 고단해진다. 반대로 생각의 방향을 조금만 바꾸어도 많은 문제는 한결 가벼워진다. 비우고 내려놓는 순간, 우리는 이미 행복에 한 걸음 다가서 있는지도 모른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미소가 모여 웃음이 되고, 작은 물줄기가 모여 강을 이루듯, 행복도 사소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웃음은 여유로운 마음에서 나오고, 여유는 감사의 실천에서 움튼다. 그리고 감사는 타인을 향한 배려와 관심에서 시작된다. 마음의 풍요와 실천하는 감사가 차곡차곡 쌓일 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의 결을 느낀다.


“당신 때문에 행복했다”라고 말하는 일,
“고맙다, 감사하다”라고 전하는 일,
“수고했다, 잘했다”라고 엄지를 들어 보이는 일.


이 모든 말 한마디가 우리에게 손해를 안겨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먼저 건네는 따뜻한 미소와 격려가 관계를 부드럽게 하고, 우리의 마음을 더 넉넉하게 만든다. 행복은 멀리 있는 거창한 성취가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열 수 있는 작은 문과도 같다. 그리고 그 문을 여는 열쇠는 마음의 풍요와 따뜻한 실천이다.


결국 행복과 불행은 외부의 조건보다 내면의 태도에 더 가까이 있다.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행복한 인생은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처럼 행복은 발견의 대상이 아니라 선택과 실천의 결과일지 모른다.


넉넉한 마음으로,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태도로, 소소한 일상에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다면 그 순간이 바로 내가 만들어 가는 행복의 시작이다. 행복은 거창한 미래가 아니라, 오늘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

(무농단상-3, 행복)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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