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므니 Jan 31. 2024

2024년 1월을 마무리하며

나에게 1월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달렸던 달이다. 여러 모임에 들어가 경험해 보고 부딪혀 보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달이었다. 매해 새해부터 결심했던 것들이 있었고, 결국에는 흐지부지 됐던 것들도 많았다. 이번 1월은 2023년 12월부터 새해를 1달 앞당겨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었다. 인스타도 새롭게 시작하려고 마음먹었고, 1월부터 플래너도 잘 써보고자 1개월씩 쓰는 플래너를 호기롭게 1년 치인 12개를 구입했다. 다이어트도 해 보고자 운동과 식단 인증방에 들어가서 매일 인증을 하고 있다.


이렇게 가열하게 시작한 1월이 끝나는 오늘 1월을 되돌아보니, 할 수 있을까 우려했던 것들을 이뤄냈고, 끝냈고, 잘 마무리하고 있는 중이다. 1월의 플래너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썼고, 인증을 했으며 필사방에서도 15회 인증을 무사히 마치고 선물을 받았다. 독서모임의 책도 꼬박꼬박 다 읽어서 완료를 했고, 모임에도 잘 참여하였다. 다이어트 방에서도 주 5회 의무인증을 잘 채우며, 아직 몸무게의 변화는 없지만 의식적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2킬로가 빠졌는데, 다시 2킬로가 찌는 애증의 다이어트다.)


1월에 읽었던 벽돌책도 마무리했고,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 사피엔스는 다 읽었고, 안나카레니나는 3권 만을 남겨두었는데 3권도 읽기 시작했으니 끝을 향해 간다. 글쓰기에서도 매일 글쓰기를 실행하여 15편의 글을 브런치에 발행했고, 28편의 글을 썼으니 총 43편의 글을 썼다. 1월에 매일 걷기를 시작해서 4.5km의 거리를 꾸준히 1시간 정도로 걷고 있다.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보상이 확연히 드러나는 성과는 없지만 나만이 알고 나만이 이뤄낸 성과들이 있다. 플래너에 그은 점검의 체크와 밑줄이 나를 흡족하게 하고, 뿌듯하게 한다.


1월은 그래서 나에게 주는 상장과 표창이 가득한 달이다. 단지 좀 미흡했던 영역이 인스타인데, 인스타의 여러 부분을 고심하다 보니 오히려 게시물을 작성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인스타를 나의 2024년 one word로 삼았던 만큼 실행해야겠다는 결심을 해 본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