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그마 초보자의 일단 무작정 따라하기
담당하는 분야가 UIUX가 아니라서 피그마는 문외한이다. 하지만 조금만 해봐도 바로 감이 올 거라는 현직자들 이야기와 내 직감을 믿고!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따라해보고 있다. 많은 디자인 분야가 있지만 요즘 필수라면 필수인 UIUX. 우선은 무작정 따라해보는 게 내 우선 목표. 이것이 점차 적응 되면 어떤 인터페이스가 왜 좋게 느껴졌는지,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점을 끌리게 했는지 등 조금씩 조금씩 분석해 나가려고 한다. 이론적으로도 다가가야 함도 맞지만 내 공부 스타일을 알기에 우선 무모하게 들이박으려고 한다.
그 시작은 토스다. 나는 토스를 정말 좋아한다. 지긋지긋한 기존 은행 어플에서 나를 해방시켜주었기 때문이다. 정식 출시한 이후 토스에 매료 되었는데 그 중 간결하고 심플한 앱 화면 디자인이 나를 설레게 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절제되면서 필요한 것들만 남겼을까. 처음으로 어플을 사용하면서 두근거렸던 거 같다. 그것도 금융어플을. 초반 토스 UI는 내 기억상 키 컬러가 많이 포함된 것으로 기억나는데 최근 UI는 오히려 키 컬러는 많이 줄이고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읽힐 수 있도록 집중한 것 같다.
오늘 조금씩 하면서 느낀 건 내 생각보다 오브제와 오브제끼리의 간격이 넓었다는 것. 별 거 아닌데 신기했다. 오히려 넓으면 디자인적으로 무너지고 보기 안 좋다는 내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른 관점이 맞는 것 같다. 이건 디자인적인 관점보다는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것이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지가 제일 중요하다를 느꼈다. 작지만 아이콘과 텍스트를 배치할 때도 디자인적인 조화로움도 물론 중요하지만 편리함, 직관적임, 간결함 등 사용 시 바로 이해하고 다음 액션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여졌다.
그리고 오토 레이어(Auto layout). 이거 대박이다. 앱 디자인을 진행하면 이제 수많은 오브제들을 정리하고 디자인할텐데 그때마다 하나씩 수정하는 게 아니라 오토 레이어화해서 3번 수정할 거 1번으로 줄여지는 대단함을 경험했다! 피그마 할 때 꼭 알아야 하는 필수 기능 중 하나임에는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