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오르는 소리

by 조은서리

시끄럽다.

연하디연한 보송보송한 게 조잘거린다.

누가 아니랄까봐

새로 태어나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재잘거린다.


어떤 태어남에 아픔이 없더냐. 희생이 없더냐

어떤 태어남에 함성이 없더냐, 울음이 없더냐.


이땅은 다시 태어나는 중이련다.

이토록 간절한 기도가 가득했던 4월


작가의 이전글꽃잎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