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와 동시에 아버지 희귀병 진단” 전종서 가족사 언급
“데뷔와 동시에 아버지 희귀병 진단” 전종서 가족사 언급
tvN 월화드라마 ‘웨딩임파서블’에 출연 중인 배우 전종서(29)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가족사를 언급했다.
전종서는 지난 2월 26일(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전종서는 데뷔 초반에 태도 탓에 잠깐 구설에 올랐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전종서는 2018년 개봉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데뷔했는데 당시 그녀의 얼굴이 내내 어두웠던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종서가 데뷔하던 시점에 그녀의 아버지는 소뇌위축증이란 희귀병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녀의 아버지는 오랜 시간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해 2월 생을 마감하고 만다.
이에 대해 전종서는 “아버지가 재작년에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신동엽은 “나도 데뷔해서 잘 되고 있을 때 어머니가 암 선고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특히 신동엽은 “어머니가 1992년도에 암 선고를 받으시고 1995년도에 돌아가셨다”고 말하자 이에 전종서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이 같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시고 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전종서는 “제 데뷔와 동시에 병을 진단 받은 아빠를 뒤로하며 지금까지 6년이란 시간 동안 연기하며 괴로운 날이 참 많았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녀는 “제 몸이 닳아 없어지도록 아버지를 간병해온 나의 엄마와 그런 그녀를 떨리는 손으로 어떻게든 안아주려던 아빠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수도 없이 목도하며 어린 딸의 분노를 씻어내렸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아빠를 미친듯이 사랑했어 영원히 사랑해요"
그러면서 “살아생전 평생을 유리알처럼만 날 대한 바보 같은 나의 아빠에게, 아버지 계신 그곳에 뜨겁게 외칩니다. 아빠 내가 아빠를 정말 미친듯이 사랑했어. 아빠 영원히 사랑해요”라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글로 남겼다.
한편 1994년 7월 5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태생인 전종서는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났다. 영원중학교를 중퇴한 뒤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 전종서는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안양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세종대학교 예체능대학(영화예술학)에 입학했으나 학업을 다 마치지 않고 중퇴한다.
전종서는 영화 ‘버닝’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콜’, ‘연애 빠진 로맨스’, ‘발레리나’,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몸값’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전종서는 현재 tvN 월화드라마 ‘웨딩임파서블’에서 나아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전종서의 차기작은 티빙의 오리지널 드라마 ‘우씨왕후’다. 퓨전 사극 액션 드라마 ‘우씨왕후’는 김무열, 지창욱, 정유미, 이수혁, 박지환 등이 출연하며 공개일은 오는 8월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