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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남뉴스 Mar 07. 2024

전동킥보드↔버스·지하철 환승 요금할인, 부산서 시범운영

'전동킥보드↔버스·지하철 환승 요금할인' 부산서 첫 시범운영

'전동킥보드↔버스·지하철 환승 요금할인' 부산서 첫 시범운영      


최근 전동킥보드 처럼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광역시에서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PM)사용자들이 대중교통을 탔을 때 '환승할인'을 전국 최초로 시범운행한다.


부산시는 지난 5일, 개인형 이동 장치(PM)와 대중교통 수단을 환승해서 이용하는 경우 할인 혜택이 부여되는 'PM-대중교통 환승할인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인형 이동 장치(PM)란, Personal Mobility로 도로교통법 제 19의 2,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2조의3에 근거해 전동킥보드, 전동 이륜 평행차, 전동기의 동력으로만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를 말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개인형 이동장치 업체와 교통통합 결제 시스템 운영사와 함께 '공유 PM 이용 안전 개선 및 안전증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공유 PM의 활성화와 안전을 함께 확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진행했다.


부산시 환승은 '이용즉시' 할인 혜택 


사진=부산시 제공

해당 시범사업은 교통카드를 한 번 등록 해두기만 하면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후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교통카드를 찍으면 즉시 요금이 할인되는 방식이다. 그동안 전동킥보드 등 이용자들은 업체별 앱을 개별 설치하고 매번 QR코드 스캔 등의 여러단계를 걸쳐야 했다.


이 사업은 교통카드만 한 번 등록해두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보고 있다. 또 서울에서는 공영자전거-대중교통 수단 환승은 정액권 형태로 할인이 적용되지만, 이 사업은 PM을 대상으로 교통카드를 통해 '이용즉시'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은 타 시도와 차별된다.


한편 부산시에 따르면, 기존 환승 규정이 30분 이내라는 것과 동일하게 PM과 대중교통 환승 시에도 30분의 범위가 적용된다. 30분 내에 환승을 하는 경우 500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3월 1일부터 부산대학교, 도시철도 부산대역, 장전역 등 금정구 일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중이다. 앞으로 부산시는 대중교통 적용 대상은 단계별 확대 계획이라며 "3월부터는 개인형 이동장치(PM) 50대와 버스가 환승되고, 5월부터는 도시철도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최대 200대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에 따르면 "시범 사업 운영 후 성과분석을 통해 효과가 나타난다면 부산시 전역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환승할인 시범 사업은 퍼스널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우리시의 비전인 15분 도시 가치 실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친환경 이동수단으로써 각광받고 있는 공유 PM의 경제성, 신속성, 친환경성을 최대한 반영해 근거리 이동 수단 활성화 및 접근성을 높이는 데 획기적인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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