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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남뉴스 Mar 14. 2024

"지금이라도 사야돼?"대학생·공무원, 비트코인 수익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대학생·공무원, '비트코인 수익인증' 전망은?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대학생·공무원, '비트코인 수익인증' 전망은?


사진=나남뉴스 (업비트 차트)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1억원을 돌파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투자자들의 수익 인증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억원 선을 넘으면서 끝을 모르고 끊임없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일명 개미라고 불리는 소액 개인 투자자들의 분위기까지 후끈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특히 그동안 가상화폐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사람들까지 지금이라도 들어가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글이 이어지면서 연일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1억 400만원을 넘으면서 여전히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1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비해 8.5%의 김치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우리나라에서 더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즉, 국내 시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더욱 크다는 의미다.  


사진=대학생 익명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캡쳐

이렇듯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나만 소외되는 것이 아니냐는 두려움을 느끼는 ‘포모(FOMO)’족도 앞다퉈 비트코인 투자에 참전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총 거래 대금은 무려 17조원을 훌쩍 돌파하면서 엄청난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코스피 거래대금이 9조 5000억원에 이르는 것을 비교한다면 얼마나 시장이 과열되어 있는지 잘 보여주는 수치다.


이와 더불어 비트코인 투자에 성공해 큰 수익을 올린 네티즌들까지 인증글을 연달아 올리면서 뜨거운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비트코인 투자로 15억원을 번 공무원 A 씨의 글이 이목을 끌었다.


A씨는 '압구정 현대 오늘 바로 사러 갑니다'라며 총 2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35개를 구매하여 현재 평가 금액이 35억 2000만원으로 훌쩍 뛰어올라 7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 "더 오를 상승 여지 충분하다"


사진=블라인드 캡쳐

지난 13일 서울 소재 모 사립대학교 익명 커뮤니티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작성자 B씨는 "꺼어어억 알바&인턴 왜함 바보야?"라며 "걍 돈이 복사가 되는데 왜 힘들게 살아? 바보야?"라는 내용을 적어 시선을 모았다.


이러한 과열 양상에도 시장 전문가들의 반응은 아직 긍정적인 편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큰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한동안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강세를 꾸준히 주장했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은 올해 30만달러(3억 933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며 우선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비트코인 1억원 돌파를 예상했던 영국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 역시 목표 예상가를 10만달러에서 20만달러(2억6210만원)로 훌쩍 조정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다만 지금까지의 비트코인 시세 흐름을 살펴볼 때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항상 80% 넘는 폭락 구간이 이어졌기에 투자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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