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작이다.

어려운 글쓰기

by 나나티


마음 편히 생각나는 대로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지만 여전히 글을 쓰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어렵다는 생각이 내 속에 자리 잡고 있어서 그런지 한 자 쓰려면 무슨 말을 할까 하고 주제를 정하려고만 한다.

그래. 일단 쓰자.




오늘은 3일 연휴의 첫날이다.

토일 주말과 월요일은 경로의 날.

음식점에서 일하는 남자 친구도 드물게 3일 연휴를 얻었다. 웬만하면 이틀밖에 쉬지 않는 곳인데...

2018년 봄이면 지금 혼자 사는 집의 계약이 끝나서 다시 갱신을 해야 하는데 지난번 갱신료에 넋이 나가는 바람에 다음엔 갱신을 하느니 새 집으로 이사를 가겠다!라고 선언을 했다.


5살 연하인 남자 친구는 아직 창창한 20대인지라 결혼 생각이 더디고, 나는 30대 중반에 접어드니 슬슬 엄마에게도 압박 문자가 오곤 한다. (남자 친구에게는 티도 안 내고 있지만...)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 아니다를 떠나서 현실적으로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루기 위해 내 몸이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함께하고 싶은 것은 사실.


어찌 되었든 내가 다음번에는 이사를 가겠다.라고 선언한 것이 계기가 되어 남자 친구도 슬슬 둘이 하나가 되는 것을 생각하게 된 듯하다.

그 시기에 맞춰 함께 이사를 하기 위해 집을 알아보기로 했다.

아직 한참 앞의 일이지만 어느 지역이 저렴한지, 주변 환경은 어떤지 연휴를 맞아 종일 돌아보았다.

이렇게 하나가 되는 준비를 하는가 보다.


다리는 아프고 몸은 지치지만 그래도 함께 하게 될 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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