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자소서 접수기간이 시작되면서
최근 학부모님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성적이 낮으면 블라인드라도 결국 불리한 거 아닌가요?”
실제로 성적이 겸손한 아이들은
면접장에서 옆에 ‘공부 잘한다는 친구’가 들어오는 순간
순식간에 자신감을 잃고,
그 순간부터 자기 이야기를 단단히 펼쳐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매년 같은 결론을 확인합니다.
합격을 결정짓는 것은 성적이 아니라 ‘정제된 스토리’와 ‘면접 태도’입니다.
아이의 가능성을 어떻게 꺼내고 정제하느냐가 승부를 가릅니다.
그리고 바로 그 작업을
제가 하루 만에 하고 있습니다.
현대고를 비롯한 세화여고, 세화고 등 자사고의 공식 안내에서 이렇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교과 점수·석차 기재 시 0점 처리,
구체적인 점수, 서열을 암시하는 표현 사용 시 감점
대회·수상·자격증 일절 금지
부모 정보·경제력 언급 시 감점
즉,
✔ “국어 1등급입니다.” → 0점
✔ “정확히 몇 등 안에 들었습니다.” → 감점 가능
✔ “성적이 올랐습니다.” → 가능
✔ “개념 정리를 하며 나만의 학습법을 찾았습니다.” → 매우 적합
정확히 말하면, 면접관은 학생의 성적을 절대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학생은 면접장에서 ‘더 성적이 좋은 친구’를 보면 흔들립니다.
그래서 저는 자소서를 구성할 때
단순히 글을 다듬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자신의 강점을 명확히 이해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을 세우도록 돕습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아이의 표정이 달라지고,
면접장에서도 안정감 있는 태도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제가 하는 일은 아이에게 맞는 서사를 만들어
‘당당함’을 회복시키는 작업입니다.
자사고는 성적을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봅니다.
면접 대기실에서 공부 잘하는 친구를 만나면,
순간 마음이 꺾여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자소서를 함께 쓸 때,
단순히 문장을 다듬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강점을 분명히 알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결국 자사고 면접은 ‘나를 말하는 자리’입니다.
점수가 아니라 정체성이 합격을 만듭니다.
면접관은 아이를 떨어뜨리려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해 동안 자사고 자소서·면접을 지도하며 발견한 사실은 하나입니다.
합격하는 학생은 ‘잘난 활동’이 있는 학생이 아니라,
자신의 배움 흐름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학생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소서 지도를 ‘글쓰기’가 아닌
스토리 설계(Story Architecture)로 접근합니다.
1. 학생의 경험을 전부 꺼내고
2. 그 경험이 연결되는 ‘배움의 구조’를 만들고
3. 면접에서 어떤 질문을 받아도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자기서사 축을 잡아줍니다.
이 과정을 거친 학생들은 성적이 낮아도 당당하게 합격합니다.
왜냐하면 면접관이 보고 싶은 것은 “점수”가 아니라
배움의 태도 · 문제 해결 과정 · 성장의 동력이기 때문입니다.
현대고를 비롯한 대부분의 자사고 자소서 평가 항목은 다음 네 가지입니다.
자기주도학습 과정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
배려·협력·나눔·타인존중 실적
그 활동을 통해 느낀 점
이 네 가지를 모두 포함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이 이 부분에서 막힙니다.
경험은 많지만 설명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와 1~2시간 대화하며 다음을 정확히 끌어냅니다.
✔ 스스로 공부법을 찾아낸 계기
✔ 체력·습관·루틴을 만든 과정
✔ 친구를 도우며 협력했던 순간
✔ 실패를 통해 배운 관점
✔ 이 학교여야 하는 ‘진짜 이유’
이 단계에서 아이의 표정이 바뀝니다.
자기 이야기를 이해한 학생은 면접에서 주눅 들지 않습니다.
면접관의 역할은 해당 학교와 가장 어울리는 학생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점수가 아니라 정체성입니다.
무엇을 배웠는가
어떻게 성장했는가
어떤 태도로 문제를 해결하는가
이 학교에서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즉, 정제된 서사가 합격을 만듭니다.
그리고 매년 똑같이 확인합니다.
정제된 문장은 아이를 지켜줍니다.
면접장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질문이 나옵니다.(물론 자소서에 토대를 둔 것이긴 해도)
하지만 자신의 서사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학생은
어떤 질문을 받아도 중심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성적이 겸손한 학생들이
면접에서 놀라울 만큼 강해지는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정제된 문장이 합격을 만듭니다.”
아이가 직접 생각하고 다듬은 이야기는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접수 마감이 가까워질수록
불안해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불안의 원인은 성적이 아니라
무엇을 써야 하는지 모르는 데서 오는 혼란입니다.
자기소개서는 결국 한 학생의 가능성을 언어로 설계하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그 설계의 완성도는 면접장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저는 매년,
점수와 상관없이 합격하는 학생들을 꾸준히 경험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정제된 서사는 점수를 넘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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