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오늘, 이 글이 발행됐다네요
-<최소한의 봄>

최소한의 봄/진순희

by 진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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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봄


진순희



반음 높아진 물소리에 봄이 앉았다

언 땅을 뚫고 나온 족두리풀 잎에

하트 모양으로 봄이 앉았다

겨울잠 자던 벌레들의 기지개와

놀란 땅에도 봄이 앉았다

창밖 연두 빛 수풀 적시는 빗방울에 봄이 앉았다

잠자는 고양이 콧수염 끝에 봄이 앉았다

아이스크림가게 홍보 프로모션에 봄이 앉았다

가시덤불 속 여우의 눈 속에 봄잠으로 앉았다

동부 체르키족

인디언 달력 위에 새순처럼 돋는 봄

봄은 어느새 내 마음속 빈 가지에

최소한의 봄으로 들어와 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움을 틔워

매화꽃 한 송이 피워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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