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1은 기존의 적외선 센서의 문제점을 보완한 제품입니다. 기존 센서들은 사람이 있더라도 가만히 있으면 사람이 없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FP1은 가만히 있더라도 사람이 존재하는 것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발전을 할 수 있었을까요? FP1의 원리를 알아봅시다.
FP1 센서의 원리
사실 기존의 모션 센서와 FP1센서는 완전히 다른 센서입니다. 모션 센서는 적외선의 변화를 감지하는 PIR 센서입니다. 사람과 동물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센서가 감지하는 것이죠. 하지만 적외선의 변화만 감지할 수 있습니다. 적외선이 변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감지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보통 모션 감지 센서라고 부릅니다. 움직임(모션)을 감지하기 때문이죠. 모션 감지 센서가 이런 특성을 가지는 이유는 물질 특성 때문입니다. 적외선을 감지하는 센서의 특성에 의해 적외선의 변화만 감지할 수 있을 뿐 변화가 없는 적외선은 감지할 수가 없는 것이죠.
반면에 Aqara FP1 센서는 PIR 센서가 아닙니다. 완전히 다른 종류인 RADAR 센서입니다. 이 센서는 물체와 센서 사이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물과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사물이 움직였는지 판단합니다. FP1 센서는 굉장히 정밀하기 때문에 사람이 숨 쉴 때 발생하는 미세한 움직임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는 사물과 가만히 있는 사람을 분간할 수 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정밀도를 가지고 있네요!
FP1 리뷰
듣기에는 FP1이 꽤나 유용한데, 실제 사용 후기는 어떨까요?
전체적인 후기는 부정적인 편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모션 센서가 아닌 존재 감지 센서이기에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되었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다루기에 너무나도 까다롭습니다.
우선 긍정적인 후기를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그동안 움직임만 감지할 수 있어서, 사람이 가만히 있는 것을 감지할 수 없었지만 FP1은 가만히 있어도 사람이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어서 좋다.
● PIR 센서가 방의 불을 켜고, FP1이 불을 끄는 방식으로 하면 FP1센서의 한계를 다수 극복할 수 있다.
부정적인 후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 배터리 동작이 아닌 전원에 연결되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그리고 전원에 연결된 경우에는 리피터 기능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FP1은 그렇지 않다.
● 반려동물을 감지한다.
● 창문을 열어두면 바람 때문에 미세하게 수건이나 비닐, 커튼이 움직이는데, 이를 감지해서 재실을 잘못 판단한다.
● 집에 있는 수족관에도 센서가 반응한다.
● 사람이 들어와도 대략 5초 후에 감지를 한다.
● 제품에 길이가 약 2m인 USB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는데, 더 긴 케이블로 교체할 수가 없다.
● 몇 명이 방 안에 있는지 확인할 수가 없다. 오직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만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