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주부인데 요리는 못한다.
그저 직장에만 주야장천 충성하며 살다 보니..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요리’는 쫌 한다.
워낙 실험을 좋아해서
나에게 실험정신이 가득 깃든 요리를 제공한다.
오늘은 가지를 구워서 버터를 흘리고,
밤을 으깨 솔솔 뿌렸다.
옆에는 포도 두 알, 사과 하나, 달걀 반쪽.
누가 보면 “이게 뭐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오늘 나의 실험은 왠지 나쁘지 않다.
'나만의 가지 플래터, 오늘의 셰프 특선'
ㅎㅎ
모양은 엉성해도, 맛은 괜찮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식이다.
말도 안 되는 요리지만
나를 위로한 작은 한 접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