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그리고 진정성 있게 살아가자.
최근 유튜브 영상에서 김창옥 강사님의 강연 영상을 보게 되었다. 영상을 보며 '와'하는 감탄사와 함께 마음속 울림을 받았다.
중학생인 예쁜 여자아이의 고민이었다. 학교에서 발표를 많이 하게 되는데, 발표를 할 때마다 긴장감으로 인해 실수를 많이 할까 걱정이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청중을 압도하며 발표를 잘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었다.
그 고민에 대해 김창옥 강사님의 답변은
첫째, 불분 명확한 발음에 원인은 불 분 명확한 생각에 있다.(생각, 지식, 감정이 명확한가를 확인해 볼 것)
둘째, 욕심! 자기만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자기 생각만큼 하려고 하기에 긴장감은 나타난다.
압도라는 것은 에너지로 사람들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빨려 드는 현상입니다.
내가 사람들을 이렇게 압도해야지 하면 몸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그러니 욕심을 갖고 잘하려 하지 말아라. 그냥 나만큼 하려고 해야 한다. 어깨에 뽕을 빼고 사람들에게 다가가라.
진정한 압도는 존재감이 커야 되는 것이 아닌 솔직함으로 다가가야 한다. 진실해야 집중하기에 절대 과장하면 안 된다. 그렇기에 압도하는 힘은 거창한 것이 아닌 진실함이다. 그리고 솔직함이다. 또한 건강함이다. 그것이 사람들을 압도하는 힘이다.
과장되게 하려 하거나, 오버액션을 취하거나, 멋있게 보려고 하거나하면 몸에 힘이 빡 들어가 무대에서 긴장하게 된다.
이 영상을 보고 난 뒤, 나는 나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곳을 나만의 무대로 가정했을 때,
1. 나는 솔직하게 말하고 있는가?
2. 나는 멋있어 보이고 싶어 오버액션을 취하고 있지는 않은가?
3. 나는 어깨 뽕을 빼내고, 있는 그대로 이 글을 쓰고 있는가? 에 대해 질문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인정 욕구라는 것이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의 동기부여론(욕구 단계설)에 의하면
1단계는 생리욕구(의식주의 욕구)
2단계는 안전욕구(신체적, 감정적 안전추구)
3단계는 소속감과 애정 욕구 (직장, 결혼 등 공동체에 속해서 활동하려는 욕구)
4단계는 존경 욕구(내적, 외적 성취감)
내적 성취감은 자기만족을 말하고,
외적 성취감은 타인의 인정과 존경을 말한다.
마지막, 5단계에는 자아실현 욕구
지속적인 자기 계발이자 즉 성장인 자기 발전이다.
물론, 나에게도 이 5단계는 성립된다. 과거의 나는 4단계에 꽤 많은 에너지를 쏟았었지만 지금은 5단계 집중하고 있다. 나는 한 번도 심리학을 배워본 적은 없지만 관심이 많고, 사람들의 행동에 따라 심리적 변화에 대해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예를 들면, 통화를 하다가도 허리가 꼿꼿이 세워지고, 얼굴이 하늘을 가리키는 45도쯤 있으며, 눈을 부릅뜨고, 귀에 핸드폰을 가져다 된 채,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있다. 거기에 핏대를 세워가며 전화를 통해 소통을 하고 있다면 사람의 심리적 변화는 첫째, 화가 났거나, 둘째, 심박수가 올라간 상태로 추측해본다.
이처럼 호흡, 말투, 표정, 높낮이, 행동에 따라 상대방의 달라진 기분을 눈치껏 알아차려본다. 나는 무대에 서진 않았지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만큼 이 공간은 나의 무대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렇게나마 기억에 남는 글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오늘 기억해야 할 것은 어디에서든 압도적인 사람이 되려 하지 말고, 쓔루루룩 빨려 들게 만드는 솔직한 사람이 되자는 것이다.
진짜 청중을 압도하는 사람.
멋지게 나를 드러내는 사람.
그것도 솔직한 태도와 진정성을 갖고.
오늘도 나는 이 글을 마무리한다.
“멋있게 보이려 하지 마세요.
무대에 서서 진짜 압도하는 사람은 말이죠.
진정성과 솔직한 태도로 말하며,
쓔루루룩 빨려 들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 김창옥 강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