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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라초이 Oct 14. 2020

그룹수퍼비전으로 코칭 실력 업그레이드하기

말해뭐해요. 강력추천입니다. 세션을 넘어선, 프로세스와 액션의 힘! 

80시간의 프리랜서 체험기에 많은 조회수가 몰렸다. 대단하다고들 많이 말씀해주시는데, 나도 문득 의문이 생겼다. 어떻게 이런 실천을 할 용기가 나에게 생겼을까? 정답은 아래에!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희소 코치님의 코칭실습 심화과정 2기(희소 코치님 글 원문: https://www.artistcoach.co.kr/793?category=879193에 함께할 기회가 있었다. 3개월동안 과제하며, 실습시간 채우며, 진도 따라가며 정말 죽을맛이었기 때문에 (더군다나 이 시기는 우리 모두나 covid에 적응 중인 시기였다) 그 당시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지만, 최근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내가 지금 액션하고 있는 엄청 많은 일들이, 그 슈퍼비전이 계기였다는 것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요약.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1. 코칭을 정말로 잘하고 싶은 그대에게: 수업 20시간과, 실습 50시간을 넘어 실제 고객을 만났을 때, 정말로 좋은 코치가 되고 싶은 그대에게 스스로를 진단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2. 코칭을 제 2의 일로 시작하는 그대에게: 늘상 많은 책과, 자료를 읽으며 공부할 수 없는 사이드잡러들에게 속상과외 같은 프로그램이다. 반강제로(?) 코칭 생각을 항상 하게 만드는 빡센 일정이기 때문에, 회사일로 얽혀있는 일상의 패턴에서 벗어나 코칭에 몰입하는 시간을 만들어주기에도 아주 좋은 기회다. 


희소코치님 소개

내게는 대학시절 브랜딩을 공부하는 동아리의 하늘같은 선배였다.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늘 당당하고 견고한 모습에 빛이 난다고 생각했던 멋진 언니였다. 내 여느때 버릇처럼 SNS를 팔로우하며, 멋진 언니의 발자취를 눈팅하다 코칭이라는 것을 접하게되었다. 코칭과 관계를 맺어가는 언니의 삶을 오랫동안 지켜보며 마음속 한켠에 꿈을 키워온건 나에겐 큰 행운이다. 슈퍼비전을 통해 만난 사람들의 간증을 듣고나서야, 언니가 얼마나 업계에서 영향력있고, 대단한, 존경받는 코치 중 한분이었는지 알게되었다^-^;; 최근부터 후배 코치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유튜브도 왕성하게 시작하셨다. (그녀의 유튜브 채널 자문자답 Self coaching lab: https://www.youtube.com/channel/UCg4gtwK6_NnP3fswoP_p5ng)


세션 소개

후배 코치들의 실습을 돕기 위해 꾸준히 커뮤니티를 운영하셨고, 그에 이은 심화과정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의 2기에 참여했다. 본 과정의 구성은 5번의 코칭수퍼비전과 +보너스 팔로업 세션으로 구성된다. 매주 수업마다 모의코칭시연을 통해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 매주 목표한 실습시간을 채워야 했고, 다른 종류의 특별 과제가 있었고, 중간중간 세미나를 들으신 분들은 디브리프를 나서서 해주시기도 했고. 목표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는 일지를 지속적으로 쓰면서, 거대한 코칭 프로세스의 과정안에서 성장해 나갔다. 

참고) 강의 내용은 원문에 자세히 나와있으므로 설명을 생략합니다. 

꿀팁) 수퍼비전도 매번 약 120분들 코칭 실습시간에 카운트되니 실습시간이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 


함께했던 동지들

나를 포함한 4명의 참가자가 함께 했다.초아코치는 2년 전 베이직 수업을 함께 들었는데, 여기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었고, 채움코치는 처음 만났지만 지금은 내 마음이 SOS 상태일때마다 찾게된 소중한 분이 되었고, 태효님과는 KAC 85기를 함께 응시한 시험 메이트가 되었다. 3개월 내내 느낀 점은 우리 모두는 코칭을 참 좋아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정말로 제대로 잘 해내고 싶은 사람들이었다. 치열하게 토론하고, 고민하고, 화두를 던지고, 함께 공부할 수 있었다. 이 분들이 이 과정을 함께하는 동안의 초심을 잃지 않는 이상 (지켜보고있다^-^) 언제든지 누구에게든 자신있게 이 분들을 코치로서 강력하게 추천한다.


종료 후, 정리를 통해 깊이를 더해가기

과제의 완결성에 대해 200% 스스로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이 기간의 기록을 통해 실로 많은 것이 남았다. 과정에서 느끼고, 배우고, 다짐한 것들을 정리한 노션페이지다. 매주 나에게 필요한 도전 과제들을 형광등 표시에서 대문에 달아두었고, 실제로 상당부분이 훈련 (스스로를 세뇌) 에 성공해서 내 몸에 체화되었음을 지금에서야 느낀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이 과정에서 코치로서의 성장을 도모한 것 뿐만 아니라, 내가 지금 내 인생의 어느 지점에 와있는지, 그것과 연결해서 코칭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그것을 위해서 어떤 액션들이 필요한지 정말 많이 고민했고, 우리가 주고 받은 이야기들이 실제로 많은 단서를 던져주었다. 이 기간동안 마음먹고, 응원을 받았기에 가능했던, 지금 해내고 있는 일들 


1. KAC 응시: 2달의 지리한 과정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다시 KPC를 바라보며 실습을 가열차게 이어나가는 중! 

2. 유튜브로 시작한 꾸준한 기록 남기기: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것, 쌓아올린 것을 컨텐츠화해서 내 인생 2모작의 시기에는 어떤 것들을 거둘 수 있을지 실험해보고자 시작했던 유튜브. 유튜브를 하며, 나도 뭐든 작은것부터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신감을 얻었고, 조금 더 많은 이야기를 빨리빨리 해낼 수 있는 브런치와 블로그로 갈아탔다. 

3. 기록 남기기로 시작한 홀로서기, 내 안의 힘과 가능성 발견: 내 삶의 이야기가 기록으로 남았을 때,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구나. 라는 작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브런치 조회수 2,000이라는 숫자가 나에게 그만큼 큰 의미이자, 응원이자, 용기의 원천이 되었다. 

4. 추가로, 나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끼는 감정들과 직면하여, 매 순간순간 최선의 결정을 내리게 된 잔잔하고 거대한 내 안의 인식의 변화 (거참 거창하네)를 만나게 되었다. 


이 모든 깨달음을 만나게 해주신 희소코치님과, 우리 멋진 동료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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