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걸음 없는 여행
가늘게 눈을 뜨고 시린 이마를 어루만진다.
흰 산으로부터 불어온 바람이 밤새 창가를 서성인 탓일 거다. 여전히 까만 창문 너머를 그려본다. 검푸른 바다가 끝단에 하얀 레이스를 달고 밀려온다. 가슴 가득 파랑이 일고. 나는 가만히 앉아, 먼 곳으로 떠난다.
작가이자 화가입니다. 시집 '사랑이라서 그렇다'를 출간했습니다. 삶에서 느끼는 감정을 그림과 글로 나누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