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소유하지 않는 농부

우퍼가 되다

by 날아라풀

처음 우프를 알았을 때 땅을 소유하지 않는 농부가 뭘까 궁금했다.

세계를 가꾸는 여행이라는 말도 퍽이나 끌렸다.

그런 우핑을 내가 경험해보게 될 줄이야.


우퍼가 되는 과정은 지난번 설명을 했다.

컴퓨터가 익숙한 세대가 아니라면 다소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대로만 따라 해 본다면 생각보다 신청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겐 전화라는 것이 있다.

관심만 있다면 사무국에 언제라도 전화를 해보면 된다.

우프코리아 사무국 연락처 : 02-723-4458



몇 년이 훌쩍 지나 늦었을까 하는 조바심이 들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이 뜻깊은 단체에서 하는 일을 경험해 볼 수 있으니 이 또한 행운이리라.


직장을 다니면서 우핑을 하기는 사실 쉽지 않다.

우프코리아 홈페이지를 쭉 둘러봐도 호스트가 원하는 방문 일수는 보통 평균 2주일이다.

내가 호스트가 되어 우퍼를 받는다고 해도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농사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도 그 농장에 일이 손에 익기가 쉽지 않을 터인데...

며칠 다녀가는 우퍼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한편 그 사람을 보는 일이 어려움이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직장인인 나를 며칠간 일할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준 호스트가 있었다.

역시나 운이 좋았고 다녀온 며칠 동안의 날들이 오래 여운이 남을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또 잊어버리기 전에 다음번에 우핑 경험을 기록하려고 한다.

조금이나마 나의 기록이 우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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