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신 선물은 무엇일까?

by 혜로

6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에 따라 저마다 다른 선물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그것이 예언의 선물이라면 믿음의 분량대로 그 선물을 사용하십시오.

7 봉사하는 선물이면 봉사하는 일로, 가르치는 선물이면 가르치는 일로,

8 격려하는 선물이면 격려하는 일로, 남을 구제하는 선물이면 너그럽게 나누는 일로, 지도하는 선물이면 열성을 다해, 자선을 베푸는 것이면 기쁨으로 그 선물을 사용하십시오.


로마서 12장 6-8절



장점. 이것만큼 말하기 힘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기. 이것만큼 쓸게 없는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위 두 단어만 들어도 숨이 턱 막히고 내 인생을 차근차근 되새김질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장점, 특기를 한마디로 이야기하기가 어렵습니다. 내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남들보다 뭐가 얼마나 특출 나서 특기를 가지고 있다고 딱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고, 그 평범함 속에서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은혜에 따라 저마다 다른 선물을 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순간 눈 앞에 캄캄해지면서 '혹시 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에게 주신 선물이 무엇인지 모르겠기 때문에 난감해집니다. 선물을 주셨는데 선물이 뭔지 모른다. 이런 모순된 말이 어딨을까요. 그래서 더 인생이 답답하다 라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나에게 주신 선물을 모르겠다고 답답해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선물의 이유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들 각자에게 맞는 선물을 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말씀 속에 답이 있었습니다.


사람에게 몸이 있고 그 몸에는 많은 지체가 있어, 그 지체들이 하는 일이 각기 다른 것처럼, 우리도 여럿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었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에 대해 지체로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로마서 12장 4-5절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룬 우리들이 각자 가진 선물을 바탕으로 온전한 그리스도의 한 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그리스도 예수를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물은 장기자랑이 아니다


그렇다면 선물은 어떤 장기 자랑할만한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성향, 특성일 수 도 있습니다. 말씀에서도 선물에 대해 예를 들어주는데요. 봉사, 가르치는 것, 격려, 리더십, 구제, 자선 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에게 주신 선물은 남들보다 특별한 어떤 능력이나 지위, 환경이 아니라 제 내면 속에서부터 나오는 어떤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주신 선물은 분명히 있다


저는 이 사실을 깨닫고 저에게 주신 선물이 분명히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왜 리더십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속한 공동체가 즐거웠으면 좋겠고, 그들 각자가 원하는 삶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서포트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떤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 그들의 내면의 동기부여를 통해 자발적으로 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라는 사람은 사람들이 힘들 때 격려해주고 스스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 리더십을 지금부터라도 정리해놓고 싶고 이를 통해 공동체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즐겁게 해주고 싶습니다.


우리 각자가 가진 그 선물이 무엇인지, 우리 마음에 꿈틀거리는 그 무엇이 있다면 그것을 선물로 받아들이고 은혜 하에 맘껏 사용하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가진 선물을 왜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잊지 맙시다. 그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결된 지체를 위해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지, 자신의 명성과 권위, 돈과 이익을 위해서 사용하기 위함이 아님을 항상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