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위로가 되는 사이

믿는 자들이여, 힘냅시다!

by 혜로

로마에 있는 형제들은 우리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세 여관'까지 우리를 마중하러 왔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보자, 용기를 얻었으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사도행전 28:15


이것은 여러분과 내가 각 사람의 믿음으로 서로 위로를 받고자 하는 데 있습니다.

로마서 1:12



바울이라는 사람에 대해 배우거나 성경을 읽으면 그의 담대함과 서신에서 드러나는 그의 믿음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장차 받을 환난과 고난 가운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믿음의 동역자들을 통해서 용기를 얻고 담대함을 얻으며 위로를 얻었다고 성경은 이야기하고 이습니다.



서로 위로가 되는 사이


저에게도 믿음의 배우자와 친구들이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항상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 배워왔습니다. 건강한 신앙 공동체를 세우고 이끌어가는 꿈이 있었습니다. 이는, 혼자서 믿음을 지켜가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믿음의 동역자들을 통해서 위로를 얻었다는 게 참 많이 와 닿습니다.


특히 저에게는 군대에서 만난 믿음의 친구들이 있는데요. 저에게 군대 시절은 신앙을 확정하는 계기가 되었던 곳입니다. 내가 진짜 신앙인으로 살아가야 하는구나 라는 마음을 정하게 된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대 가기 전까지 저는 대학생활에서 세상에 찌들어 술과 노는 것에만 관심이 있어 하나님을 마음에 둘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는 군대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교회를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고, 지금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참 어릴 적 만난 사람들인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지금까지도 연락도 하고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서로의 삶을 나누며 응원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하나님께서 관계를 지속해주신 것 같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사이가 된다는 게 얼마나 값진 일인지 성경을 통해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사람인가?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신앙인으로서의 열매 맺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한 때는 영업을 하려면 술과 담배는 필수였던 때가 있었는데, 그런 환경에서도 술 담배는 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지금에서는 그런 환경들이 많이 나아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 자리에서 최대한 하나님을 드러내는, 열매 맺는 삶을 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부족하지만요. 특히, 성경을 읽으면서 누군가에게 신앙의 위로가 되는 사람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저 조차도 하나님을 멀리하고 흔들릴 때가 많지만 그래도 자기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한 사람이 있다는 것, 그 작은 희망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나아가 그런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싶네요.


조만간 믿음의 친구들을 만나 밥이라도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