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슬퍼하며 울부짖으십시오. 웃음을 울음으로, 기쁨을 슬픔으로 바꾸십시오.
10주님 앞에서 스스로를 낮추면, 주님께서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야고보서 4장 9-10절
상황이 간절한건지, 말씀에 감동되어 더 간절해진건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야고보서를 읽으면서 애통하는 마음이 언젠가 사라져버린 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앞길이 막막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일이 나에게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지도 모르겠고, 지금 가는 이 길이 맞는 길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저는 망망대해를 떠다니고 있는 느낌과,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들의 압박으로 저울질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럴때면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를 했습니다. 강원도 출장을 다녀오면서 수요 기도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시간을 어떻게든 맞추려던 노력들, 금요철야를 하면서 하나님께 울부짖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기도의 상급을 쌓아왔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특히 시간을 길게 따로 떼어놓고 하나님과 씨름을 하던 야곱과 같은 기도를 좋아했습니다. 목이터져라, 밤이새라 기도하며 하나님께 구하던 그 시간들은 지금까지도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부턴가 기도하던 그 시간들은 독서로 바뀌었습니다. 독서는 저에게 어디로 가야할지 알려주는 나침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이렇게 살고 저렇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만들어가고 정립해가는 과정들이 즐거웠습니다. 다만,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삶으로 실천을 더 했어야하는데 너무 책만 읽으려고 했던 건 아닌지 요즘은 그런 반성을 하면서 책을 읽습니다. 그렇게 정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유튜브가 대세는 대세입니다. 저는 어떤 검색을 하더라도 유튜브를 켜고 검색을 합니다. 무궁무진한 컨텐츠들을 소비하면서 그 곳에서 내가 갈 길이 있을까 라는 기대감에 자기계발 관련 채널이나 사업에 대한 채널들 등등 여러가지 컨텐츠를 소비하며 살아갑니다. 출퇴근 시간, 이동 시간들을 활용해서 유튜브를 소비하는데요. 문제는 소비는 많이 하는데 실천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 제 마음에 다시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 마음이 그래도 꾸준하게 신약을 읽어가는 말씀 때문인지, 이제는 더이상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마음의 상태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리고 싶고, 그런 애통하는 마음을 다시 되찾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든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그렇게 귀찮았던 것인지, 하나님 보다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더 잘 살아갈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해버린 마음입니다. 슬퍼하며 울부짖으라는 하나님의 그 말씀이 오늘따라 마음이 후벼파는 건, 하나님께서 제가 어떤 직장을 가지고 어떤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 보다 지금 내가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고 있는지를 살피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