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사실 이브는 망설이지 않았다.
그는 선악과에 곧 빨려들어 갈 듯
그것을 뚫어지게 보며 말했다.
“주님, 이 과실의 선명한 핏빛과 탐스러운 자태가
제 마음에 꼭 들어 먹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요.
이걸 먹는 게 죄라면 죄인이 되겠어요.
이걸 먹지 않고 사느니 먹고 죽겠어요.“
이건, 죄라고 불리우는
인류 최초의 자아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