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달린 옥상 위에서

선입견 깨는 기독저서 에세이 실화 인생역전

by 나림




1. “절대 믿지 않았던 그녀에게 다가온 신비롭고 경이로운 기적의 깨달음”

2. 안 믿는 사람들이 봐야할 책

[현실 종교 공감, 기존의 틀을 깨다 ! 신앙 1도 없던 망나니가 겪은 실화]

3. [선입견 깨는 기독저서 간증 심리 치유 에세이]

“옥상 위, 노을이 지나간 자리로

이내 십자가에 빨간 빛이 피어났다.

나도, 비로소 피어났다.

삶도, 믿음도.”



<##이 책은 개인의 삶 속 신앙과 가치관 안에서 이루어져,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을 표현할 뿐, 그 어떠한 부분도 비하하거나 형식을 깨려는 의도가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작가 소개]


백향목과 같은 삶을 살아온 저자.


민들레의 작은 홀씨들이 퍼져나가는 것 처럼,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살아간다.


작은 홀씨하나가 생명을 품고 번져나가 싹을 틔우길 바라는 마음.


저자는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고, 등대가 되어주고자 사명을 다하기로 한다.



[책 소개]


믿지 않는 자에게 당당히 읽어봐도 거부감 없을 것이라 자신하는 책이라 설명을 시작한다.

저자는 36년간의 세월동안 불신론자임은 물론, 어마어마한 노이로제와 트라우마까지 가져 기독교를 경멸할 정도이며 하나님이라는 신을 무자비하게 저주까지 퍼부었던 사람이었다.

“신이라면...”

이렇게 잔인하게 아주 순수한 어린영혼일 때마저 그렇게 암흑의 소용돌이에 날 집어넣을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

늘 고통과 원치않는 불행의 연속이었다.

저주받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나는 불운의 아이콘 같았고, 왜 내가 이세상에 태어나 존재해야 하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저주받은 마녀가 된 기분이었다.

그랬던 저자는 말도 안되고 과학적 논리적으로는 절대 설명하기 힘든 신묘한 일들을 겪어나가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에게 하나하나 대놓고 따져묻기까지 한다.

이 책은 이렇게 말하고 싶다.

<기독교 교리적 종교관>이 아닌, <몰랐고, 모르고 있고, 무지하고, 약자이며, 거부하며, 지옥과도 같은 삶을 살고 있는 불신자>가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를 통해 누구라도 다시 행복하게 살아날 수 있다고 말이다.

새로 살고 싶다면 읽어야 마땅할 책.

어떻게 하나님이 나를 살리셨는지. 그 놀라운 계획과 퍼즐을 깨달을 수 있다.

퍼즐의 끝 무렵, 마지막 남은 한 조각의 퍼즐이 기가막히게 딱 들어맞는 신나는 경험을.

Ps. -아주 재미있는 일들이 신비한 마법처럼 펼쳐지는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프롤로그-1]

<미리 얘기하지만, 종교와는 거리가 아주 먼 이야기를 먼저 들려드립니다.>

맴맴맴-..

지독히도 무더운 여름 날 8월, 나는 ‘죽음’이란 단어를 온 몸에 휘감고 모든 걸 포기한 채 여차하면 죽어야겠단 생각으로 엄마의 집으로 향했다.

12년간의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엄마가 있는 지방의 한 작고 허름한 월세 2층 주택으로 합가를 했다. 공황장애와 혼자라는 공포가 자살충동까지 불러일으키는 극한의 정신병을 안은 채.

우린 30년이란 세월의 텀을 두고 같이 늙어가고 있었다.

내 나이 32, 엄마 62.

12년 만에 마주한 모녀라 불리우는 우리는 어색하면서도 그리웠으면서도 서로 경계하며 으르렁댔다.

20살, 서울의 대학으로 입학 결정이 나자마자 나는 도망치듯 엄마의 곁으로부터 도망쳤다.

자유로울 줄 알았다.

20대의 나는 망나니였다. 고삐풀린.

크게 사고치며 살던 인생은 아니었지만, 늘 술과 담배를 실컷 달고 살고, 어린시절의 결핍으로 남자친구들을 바꿔가며 끊임없이 애정을 요구했고, 돈을 모을 생각도 없이 그저 하루살이 같은 삶을 살았다. ‘언젠간 철이 들면 알아서 열심히 살겠지’ 하고.

19살까지의 나는 지독하리 만큼 집착과 강요와 감금과 감시와 폭언과 폭력 학대 속에서 자랐다.

너무도 ‘내 마음 가는대로’의 삶을 갈망했다.

그것이 ‘자유’라는 정의의 전부 인 줄 알았던 셈이다. 음란하고 방탕하며 게으르고 헤이하게 그렇게 모든 열심과 열정들을 내려놓은 채 눈 감고 살았다. 책임이란 걸 회피하고 싶어서, 늘 술을 마셨다. 알콜중독 직전까지 갔다. 술 없이는 잠을 잘 수 없었고 불면증이라 늘 밤낮이 바뀐 삶을 살았고, 그렇게 스스로 피폐해져가는 줄도 몰랐다.

그 결과 나는 잘못된 임신을 했고, 고작 23살인 나에게 감당하기 힘든 무게였고, 상대 남자친구도 너무 망나니였고 철이 없어서 내 삶을, 아이를 맡길 자신이 도무지 나지 않아 잘못된 선택을 했다. 돈이 없던 어린 나이라, 겨우 모아모을때까지, 시간이 한참 걸렸다.

그렇게 뱃속의 아주 작은 생명은 인간의 형태를 모두 갖춘 상태였고, 입덧에 시달렸다. 내 마음도 모르는 이천진난만한 생명은 강하게 자라나고 있었다.

일부러 자연유산이라도 시킬 생각으로 거지같은 인생을 탓하며 매일을 울며 술을 진창 먹고 담배를 마구 피워대며 배를 때려댔다.

죽지 않고 끝까지 무럭무럭 자라나던 아이는 그렇게, 사지가 갈기갈기 찢겨 죽음을 맞이했다.

나의 영혼도, 감흥도, 죄책감도 모두 없던. 철없던 나의 첫번째 살인이었다.




[프롤로그-2]

두번째 살인.

25살부터 난, 불면증이 오래 돼 야행성이었던 차에 술도 공짜로 실컷 먹을 수 있는, 모던 토킹바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나이차이가 제법 나는 가게에 자주 오던 단골 손님과 자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술을 따라주는 일을 했다.

제법 건전한 터치없는 모던 바 였고, 술도 실컷 원하는대로 먹고, 밤도 새울수 있고, 돈까지 주니 나에겐 안성맞춤이었고, 생계는 유지 해야 했기에 딱인 직업이었다.

그렇게 27살이 되던 나는 그 단골 손님이 일하던 그 가게를 인수해서 대신 차려줬고, 실장으로 일했다.

자연스럽게 또 다시 잘못된 만남을 이어갔고, 그는 유부남이었다.

사실은 그는 이혼할 예정이라 했고, 이미 합의 본 관계라 했다. 난 그걸 진짜로 믿었다. 그때까지는 그래도 영혼은 순수했다. 아니 사실 무지한거였지.


장사가 잘 되지 않고, 직원들도 구하기 힘든 2015년, 메르스가 터졌고 금연법과 술값 인상까지 총체적 난국이었다.

그렇게 난 뻔뻔한 그에게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며 먹고 지낼 만큼의 분량만 그가 책임졌다.

그러다 또다시 나에게 막무가내로 살아온 벌이라도 내리듯, 임신이 되었다. 두번째 임신.

그리고 또다시 난, 같은 선택을 했다.

알게모르게 마음 한켠에 첫번째 자식을 죽이던 그날을 떠올리며 죄책감을 느끼던 나는 그에게 임신사실을 알렸고, 물었다. 어떻게 하고 싶느냐고.

“너 여기저기 아파서 약 많이 먹었잖아.”

그의 첫 마디였다.

“그래서...? 지우라고? 처음 낙태한것도 알잖아. 나 또 지우면 정말 불임되면 어떻게해?”

“그럼 나아야지 뭐.”

“나으면? 이혼 아직도 안하고 있잖아. 그럼 나는? 애기는?”

“... 어쩔 수 없잖아.”

“뭐가 어쩔 수 없어?? 어떻게 그래? 이혼할 거라면서 이혼도 안하고. 지금 임신시켜놓고 방임하겠다는 거야?”

나는 쓰린 속을 부여잡고 파르르 떨며 온몸을 휘감던 배신감과 책임감의 부재에 결국 좌절하며 두번째 살인을 했다.

그 때 이후, 난 원인을 알 수 없는 혈루증에 시달린지 10년이 되었다.

그 와는 격하게 사이가 좋지 못해졌지만 서로 애증관계로 죽이려 하다가도 붙들고 사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8년가까이를 나는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며 살았다.

폭력과 방임과 거짓과 감시와 집착을 오가면서 말이다.

내 영혼은 점점 피폐해져갔고, 헤어지자는 통보도 수 없이 오고갔고, 그의 스토킹도 마주해야 했다. 처음으로 낯선 땅을 정착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던 나는 이사를 감행했다. 겨우 도망쳤다. 덕분에 더 혼자라는 공포 속으로 고립되어 살았다.

결국 공포를 이기지 못해 새로운 남자를 만나 ‘정말 마지막’ 동아줄이라도 잡는 심정으로, 잘 살아내보고자 마음을 먹었으나. 그도 결국, 술만 먹으면 개가 될 뿐인 인간이었다.

나는 좌절의 좌절의 좌절을 끝없이 20대 내내 마주했고 결국 인생은 실패했다.

아무것도 얻어낸 것이 하나도 없는 채로. 나는 그렇게 30대가 되었고, 죽겠다는 의지만 가득 품은 채였다.

내가 거지같은 인생을 사는 여자라, 거지같은 남자들만 꼬였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았다.

너무 늦어버렸다 생각했고, 결국 죽으려 했다.

극심한 혼자라는 공포감과 함께. 스스로 지옥으로 떨어졌다.

바보같은 인생, 이렇게 철없고 덧없는 인생이 또 있을까 싶다.

그렇게 난, 엄마 집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모든 걸 포기한 채.



[목차]

Part.1 여름, 월세 2층 주택의 옥상을 고친다 : 발견

- 같은 실수, 같은 잘못

- 집착, 그리고 결핍

- 정신병, 여름 날의 부추꽃

- 부추꽃의 출처

- 처음, 올려다 본 하늘에 옥상

- 잠깐의 설레임

- 아둥바둥 발악해보았다

- 또다시 세살 버릇, 여든까지.

- 뿌리

- 몰랐는데, 있었다. 원망

- 애증의 꼬인 실뭉치

- 의심의 꽃이 만개할 때

- 파괴하다

- 포기와 함께 다시 지옥

- 깊은 우물 안

- 사실 살고 싶었어

- 바로 알고 싶었다

- 도망

- 복수심

- 저주하다

- 평범하지 못한 인생

- 죽음

Part.2 옥상에 차가운 겨울이 찾아왔다 : 부재

- 내 스스로 무덤을 팠다

- 내 모든 감각은 깊은 바다로 가라앉았다

- 겨울, 그리고 고요한 부재

- 시체처럼

- 껍데기

- 끝이 없는 생각

- 내 귀에 도청장치

- 악마의 속삭임

- 실체

- 목소리

- 거부

- 울부짖음

- 죄책감의 굴레

- 날 사랑할 수 없어서

- 죽어도 용서가 안돼

- 연결고리

- 나는 너무도 악하다

- 내 안을 들여보다

- 거울을 발견했다

- 대물림

- 귀신-불신

- 신이 뭐 이래

- 날 좀 내버려둬! 아니, 사실 날 좀 잡아줘

- 누가 좀 구해줘 제발

- 다시 잘 살고 싶은데



Part.3 주홍빛으로 물든 옥상 위 노을 : 추억과 전쟁의 딜레마

- 왜 이렇게 됐을까

-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 더 기적이다

- 귀 ‘신병’

- 혈루증의 여인

- 밀알

- 사마리아 여인

- 의문, 의심, 불신

- 왜 날 가만두지 않나요

- 채찍질과 불행만 주는건 저주잖아

- 희망을 찾고 싶어

- 노을 빛이 주는 마음

- 주마등 처럼

- 맹인

- 귀신들린 자

-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

- 태몽과 등대

- 정의와 모순의 카오스

- 딜레마

- 내 등을 밀어준 성령

- 찾아낸 용기

- 결심

- 눈물의 회개

- 돌아온 양, 돌아온 탕자

- 모든 인간은 베드로와 같다

- 선입견이 벗겨지다



Part.4 비로소 노을이 지면 십자가는 피어오른다 : 시작

- 세례 그리고 잡은 손

- 시험

- 뿌리치다

- 다시 지옥, 그리고 또 다시 흐른 세월

- 알고보니 계속 함께였다

- 눈 뜬 맹인

- 무지한 자

- 세상을 이겨내는 지혜

- 훈련이었다

- 단단해져가는 보석

- 느리지만 분명 우린 나아가고 있었다

- 때

- 카이로스 : 스며들다

- 믿고, 받고, 읽고, 깨닫고, 말하고, 행동하고.

- 거의 불가능이라서 <계명>

- 앞에 있어도 못 보는 눈

- 준비되었을까

- 깨어있는 것을 자꾸 실패한다

- 인간의 잔인한 악

- 진짜 믿음을 지키는 것

- 사랑을 주는 사람

- 이미 변하고 있었다

- 바늘 구멍

- 내 양손을 피고 과감히 다이빙

- Well-dying웰 다잉을 꿈꾼다

- 입밖으로 크게 말할 때

- 몰랐지만 이미 새 삶을 얻었음을

- 은혜가 아닌 것이 하나도 없었다

- 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을 받은 사람

- ‘진짜’ 행복

- 나는 빛을 내어주는 홀씨가 되기로 한다.

[에필로그]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_옥상에서 발견되다.

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