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축제에 분식 코너 운영한 아줌마들

우리에게도 축제 때 맛있는 거 주는 동네 아줌마들이 있었다.

by 나르샤

학부모 회에서 축제하는 날 아이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데 봉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마침 그날 시간 가능!!!

지역 위원 2명과 학부모들이 모여 아이들의 간식을 준비했다. 만두와 찐빵은 남대문 가맛골에서 주문한 음식. 큰 가마솥 3개에 떡볶이를 만들었다. 어묵 국물도 예술이다. 코코아, 음료도 준비하고, 귤도 주머니에 넣어주었다.


나는 떡볶이 담당으로 "얘들아 맛있게 먹어~~~ 또 먹고 싶으면 더 줄 수 있어!"라며 이야기했다.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떡볶이를 떠 주는 데


정말 기뻤다. 큰 아이 떼는 녹색 어머니회가 있어서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하루 보내~~"라며 인사를 해 줬었다. 맞아. 이런 맛이지. 애들을 함께 키운다는 건~~~ 엄마들의 손발이 척척 맞았다. 역시~~ 뒷정리까지 최고!!


넉넉히 음식을 해서 나눠먹는 공간과 시간. 참으로 오랜만이다. 옛날 나 청소년 시절 우리를 먹였던 동네 아줌마들이 생각났다. 이웃 아줌마들의 손에서 우리가 컸던 것이구나. 일은 힘들었지만 다음에도 학교에서 학부모 손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


음식이 남아서 집으로 가져온 일당!!! 떡볶이 어묵 만두 저녁으로 맛있게 잘 먹었다.



아이가 반장 이냐고요? 아닙니다. 그러나 참석했어요.

누군가 물었다. 학부모회는 아이가 임원이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더라고요.

아이들에게 맛있는 것을 함께해서 먹이는 일은

감투가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지역 위원이 오셔서 크게 도와주시거든요!


나도 첫 아이 때는 학교일에 소극적이었어요.

시간이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

학부모가 학교 가는 일에 겁먹지는 말아요~~~


몸은 힘들었지만

하루 힘들고 이렇게 뿌듯할 수 있다면

또 가서 떡볶이 만들 겁니다^^

(음식 잘하냐고요? 아뇨.

떡볶이 소스로 만들었어요)


동네 아줌마 들의 연합의 힘!

단단히 느끼고 왔어요^^

100명은 거뜬히 먹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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