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주주의 출자에 대해 교부하는 유가 증권

by JJ

미래를 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주식 투자자들이다. 이들은 시장이 제공하는 각종 데이터로 트렌드를 체크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 예측한다. 건전한 재정 상황과 향후 발전성을 겸비한 회사라면 지속적인 소비가 일어날 것이고, 그러한 일련의 행위들은 회사의 가치를 상승시켜 주가를 상승시키는 견인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큰 오류가 있다. 장사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그 누구도 오늘의 매출에 대해서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매출이 발생하려면 소비자에 의해 선택을 받아야만 하는데, 소비자가 몇 명이나 방문할지, 소비자가 무슨 제품 혹은 서비스를 주문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오늘은 매출이 엄청나게 높더라도 내일은 매출이 없을 수도 있는 이러한 불 확실성 속에서 자료를 토대로 시장 동향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일반인들은 모르는 기밀 정보들을 통하여 상한가 및 하한가를 유도하는 작전 세력들의 놀음 또한 주식 투자의 불 확실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 시장 가치가 100원인 회사를 500원인 것처럼 데이터를 조작해서 개미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게끔 분위기를 조성해 놓고, 일정 금액에 도달하면 차익을 실현시키며 대규모 매도를 단행한다. 500원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종전 가치인 100원 혹은 그 이하로 내려가게 되고, 작전 세력은 개미들이 투자한 자금을 모두 갖고 떠나버린다. 호재의 허와 실을 정확히 구분할 능력이 없는 일반인들은 기다리고 또 기다리지만 대차 대조표 및 매출 조작과 발전성 자체가 없었던 그 회사는 법정 관리를 신청하고 상장 폐지가 된다.


실제 고위 공직자 및 권력가들은 본인들의 권력을 이용하여 뉴스에 방영되는 정보들을 1주일 전부터 손에 쥐고, 그 정보들을 토대로 주가가 상승하기 전에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가 뉴스가 방영된 후에 매도를 하며 절대 잃을 일 없는 주식 놀음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뉴스에 보도되는 정보들을 훨씬 전부터 알고 있는 상대를 어떤 식으로 이길 수 있단 말인가? 이런 불 공정한 상황 속에서 개미들이 품앗이하듯 돈을 모아 일부 권력가들에게 돈을 송금해주고 있는 꼴이다. 세상이 거짓 투성이이긴 해도, 이렇게 투명하지 못한 곳에 종잣돈을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나는 한 가지 조언을 해주고 싶다. 10년이 지나도 망하지 않을 것 같은 기업에 10년간 돈을 묻어 둔다는 개념으로 투자를 진행하라고. 하지만 이 또한 확실한 것은 하나도 없다. 불가항력적인 외부 요인들로 인하여 기업이 망하거나 새로 생기는 것은 이미 여러 번 검증된 사실이기 때문이다. 현재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한 연예인이 10년 후에도 변함없이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을까? 아니면 대중의 무관심 속에 잊혀져 갈 가능성이 높을까?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하며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도 살아남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제품들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것이다.


나의 전부를 주식에 투자하지는 말자. 당장 없어도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어도 될 금액만 투자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가 도박으로 바뀌는 순간 그 돈은 더 이상 당신의 돈이 아님을 명심하자. 주식 투자 역시 큰 방향성에서는 개인 사업 투자와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글을 줄인다.


나의 자산을 감에 올인하는 것이 좋을까? 나의 실력에 올인하는 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