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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Oct 01. 2021

10월에 매수하면 배당받을 수 있는 배당주 소개

배당락일에 매수하거나 매도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나요?

10월에 매수하면 배당받을 수 있는 미국 배당주 종목과 ETF 대해 소개드리고, 해당 종목별 배당락일과 배당 지급일 등에 대한 배당정보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댓글로 많은 분들이 배당락일에 매도하면 배당금 받을 수 있을지 질문해주시는데요. 그래서 제가 직접 해봤습니다. 배당락일 전에 매수한 후에 배당락일에 매도해봤는데, 과연 배당금을 수령했는지에 대해서도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배당주를 선택할 때 약간의 팁을 알려드렸었는데, 미국 배당주를 투자해서 배당을 받고 싶은데,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엔 가장 먼저 이 기업이 얼마나 오랫동안 배당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는지를 살펴보셔야 한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실적이 좋아지는 만큼 배당금을 인상하는 주주 친화적인 기업에 투자하면 주가 차익과 배당수익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고, 특히 배당수익률이 아니라, 배당금 자체를 인상하는지 등을 꼭 점검해봐야 합니다.


초보자라면 높은 배당률에 현혹되어 무작정 투자하기보다는 이런 역사와 전통 있는 기업들의 배당을 경험해보신 후에 개별기업들로 확장해가는 전략이 적합하고, 개별종목보다는 리스크가 적은 지수 추종이나 산업섹터별 ETF에 투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배당주 종목을 선택했다면 그다음에는 배당락일과 배당 지급일을 확인해야 합니다. 배당락일은 배당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이므로 배당락일 당일날 매수하면 배당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반드시 배당락일 하루 전날 또는 안전하게 2~3일 전에 매수해야 합니다. 또 많은 분들이 배당락일에 매도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보셔서 제가 직접 실행해봤고, 영상 마지막 부분에 결과를 말씀드릴게요.

10월에 매수하면 배당받을 수 있는 배당종목 리스트입니다. 10월에는 정말 매력적인 종목들이 많아서 배당주 투자자 입장에서는 무척 흥분됩니다.


배당락일 기준으로 설명드릴 텐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꼭 배당락일 하루나 이틀 전 영업일에 매수해야 배당받으실 수 있습니다. 10월의 첫 배당은 미국의 유명한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입니다. 최근에 설루션과 사이버 보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서 주목할 기업입니다. 10월 4일이 배당락일이고 27일에 배당을 지급합니다. 배당률은 2.61%입니다.


5일에는 미국 최고 금융기업 제이피모건과 미국 최대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의 배당락일입니다. 컴캐스트는 기업명은 익숙지 않으시겠지만, 이 회사는 NBC 채널과 슈렉과 미니언즈 등을 제작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보유한 디즈니에 버금가는 미디어 기업입니다.


7일에는 마스터카드의 배당락일 인대, 마스터카드는 배당률이 0.5%로 배당률이 낮아서 아쉽네요. 하지만 바로 연이어 높은 배당률을 자랑하는 미국의 통신 라이벌 버라이즌과 AT&T의 배당락일이 있으니 실망할 필요 없습니다. 버라이즌은 10월 배당락일이 아직 최종 발표되지 않았으니, 추후에 한번 더 확인해보셔야 할거 같고요. 버라이즌은 배당률이 4.7%, AT&T는 7.65%라는 높은 배당률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고배당주입니다. 미국 배당주를 투자하는 분들이라면 지난 5월 AT&T의 배당 컷 발표가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텐데요. 특히나 AT&T는 무려 37년간 배당을 늘려온 배당 귀족주의 대표기업이었고 미국 파이어족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목이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실망이 무척 컸습니다. 물론 저도 AT&T 투자자여서 큰 충격을 받았고, AT&T 매도 후 고배당 킹 알트리아 비중을 늘렸었는대요. 배당 컷 발표 이후 AT&T의 주가는 27달러 구간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8일에는 이 외에도 오라클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의 배당락일이 있는 10월의 슈퍼 배당락일입니다.


이어 14일에는 제약업계의 배당 귀족 주인 애브비의 배당락일이고 애브비는 배당률이 4.84%에 달하는 높은 배당과 더불어 최근에 주가도 꾸준히 상승 추세에 있습니다.


19일과 22일에는 무려 5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배당 황제주인 로우 스컴 퍼니와 피앤지의 배당락일입니다. 그리고 29일에 코스트코의 배당락일이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배당률이 0.7%로 낮지만 연말 성과에 따라 특별 배당을 지급하는 경우도 많으니 주목해봐야겠네요.


10월에도 역시나 많은 매력적인 종목들의 배당 향연이 펼쳐지겠네요. 저 같은 배당주 투자자에게는 무척 재미난 달이 될 거 같은대요, 자료를 참고하실 때 배당락일이 확정되지 않은 기업들은 해당 기업의 배당정보를 다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0월에 매수하면 배당받을 수 있는 종목들 중에 주목할 만한 배당주를 4 종목 추려봤는데요, 선택 기준은 배당률 2% 이상, 그리고 꾸준히 배당을 늘려가고 있는 배당 증액을 고려해서 추렸습니다.


먼저 버라이즌과 AT&T입니다. AT&T가 배당 컷을 발표하긴 했지만, 실제 배당 컷은 내년 이후부터 적용이기 때문에 현재 주가 수준 대비 배당률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통신 섹터 종목들은 큰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강력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주기 때문에 배당주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분야입니다.


그리고 꾸준히 좋은 실적을 만들어가는 제약주 애브비와 64년간 배당을 늘려온 영원한 배당킹 피앤지의 배당 이벤트를 주목해 볼 만합니다.

10월에 매수하면 배당받을 수 있는 주요 종목들 배당락일을 캘린더에 표시해서 체크해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1주 차에는 버라이즌과 AT&T, 2주 차에는 애브비, 3주 차에는 피앤지의 배당락일이 있습니다. 배당을 목적으로 투자하실 분들은 해당 기업들의 최근 실적 뉴스나 정보들을 찾아보신 후 신중하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배당주 투자가 처음이신 분들이라면 배당 귀족 주인 애브비나, 배당 황제주인 피앤지를 소량 매수해서 배당 경험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배당 역사가 오래된 기업일수록 주가도 안정적이고 위기에도 방어력이 강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하거나 초보 입문자분들이 투자하기에 적합한 종목들입니다.

10월에 매수하면 배당받을 수 있는 월배당 ETF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보통 JEPI는 매월 1일이나 2일 그리고 BST의 경우는 둘째 주 목요일이 배당락일인 경우가 많고, 미국 고배당 기업 80개 종목에 투자하는 SPHD와 커버드콜 옵션 전략을 실행하는 고배당 ETF인 QYLD, 그리고 우선주 ETF PGX는 배당락일이 18일 또는 19일 즈음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지금 표시된 배당락일은 과거의 기준으로 예상해 본 것이니, 반드시 예상 배당락일 3~4일 전에 배당락일 정보를 점검해보셔야 합니다. ETF의 경우 배당락일 바로 직전에 배당락일과 주당 배당금이 발표되기 때문에 야후나 구글 파이낸스를 통해 정보를 검색하고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을 통해 배당락일에 매수하거나, 배당락일에 매도를 해도 배당금이 지급되는지 질문을 주시는 대요. 먼저 영상 앞부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배당락일에 매수하면 절대 배당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배당락일은 배당권리가 사라지는 날이라 배당락일 최소 하루 전, 안전하게 2~3일 전에 매수하셔야 합니다. 다만 배당락일 당일에 매도를 하는 경우는 배당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직접 실행해봤는데, 미국의 천연가스에너지기업 도미니언 에너지를 대상으로 시도해봤습니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9월 2일이 배당락일이었는데, 제가 배당락일 하루 전날인 9월 1일에 본장에서 매수를 했고, 바로 다음날인 9월 2일에 배당락일 프리장에 매도를 해봤습니다. 저도 배당락일 당일에 그것도 프리장에서 매도를 한 경우는 처음이어서 과연 배당이 정상적으로 지급될지 궁금했었는대요. 다행히 9월 23일에 정상적으로 배당금이 지급되었습니다. 즉 배당락일 하루 전날 정상적으로 매수가 체결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고, 배당락일 당일에 매도를 해도 배당금은 지급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도미니언 에너지를 테스트해보기 전에 하인즈 케첩으로 유명한 크래프트 하인즈를 대상으로 시도했다 배당락일에 매도하지 못했습니다. 실패한 이유는 크래프트 하인즈 배당락일인 8월 31일에 매도를 하려고 했는데, 배당락일 당일 주가는 주당 배당금만큼 빠진 가격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배당락일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금을 받더라도 양도차익에서 손실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배당락일 다음날 주가가 상승해서 약간의 수익을 보고 매도하고 배당금까지 받아서 수익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9월에 크래프트 하인즈와 도미니언 에너지 2개 종목을 배당락일 전에 매수해서 배당락일 이후에 매도하는 전략으로 양도차익 63.56달러와 세후 배당금 175달러, 합쳐서 239달러라는 수익을 거둘 수 있었는데요. 보통 이런 매수 매도기법을 배당 단타 트레이딩이라고 부릅니다. 제가 직접 해보니까 배당 트레이딩도 일반적인 주식 트레이딩과 같은 거 같습니다. 사실 이런 기법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손실이 날 가능성도 큰 위험한 방식입니다. 저도 실력이 아니라 행운이 따라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당 종목들의 분기 성과가 좋다는 뉴스를 접하고 들어가긴 했지만, 당시 주식시장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배당 단타 트레이딩은 시장 분위기가 좋고, 해당 종목의 성과가 좋아질 것으로 확신하는 경우에만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미국 배당투자 초보자들의 경우 배당이라는 달콤한 사탕에 속아 트레이딩을 하다가 실패하는 경우도 많은대요. 특히나 고배당주들의 경우는 배당락일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무척 많습니다.

마켓 트레이딩으로는 소소한 용돈 벌이는 가능하지만, 큰 수익을 올리긴 힘듭니다. 진짜 돈은 천천히 만들어집니다. 시장은 언제나 우리의 판단과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가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리스크를 체크하시고 안정성을 확보한 후, 늘 시장 앞에 겸손한 자세로 투자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제 투자방식이나 투자경험이 여러분의 투자에 조금이나마 인사이트를 드리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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