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배당락일 이전에 매수하면 배당받을 수 있는 종목 소개
미국주식 특히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2008년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했는데 국내주식만 투자를 했었고, 미국주식은 잘 모르고 생소하고 어렵다고 생각하고 도전할 엄두도 내지 못했었는데요, 하지만 작년 코로나 팬데믹시기에 우연히 미국주식을 접하게 된 후, 미국주식 배당금 매력에 빠져서 지금까지 다양한 배당종목과 ETF들을 공부하면서 즐겁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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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식과는 다르게 미국주식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배당이라고 생각하는대요, 그것도 매분기와 매월 따박 따박 들어오는 배당금을 받으면서 월세 임대소득 이상의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11월에 매수하면 배당받을 수 있는 미국 배당주 종목과 ETF 대해 소개드리고, 해당 종목별 배당락일과 배당지급일 등에 대한 배당정보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세계최대의 자본시장 미국 주식시장에는 5,600개 이상의 기업이 상장되어있고, 전체 종목의 36퍼센트인 2,000개 종목이 배당을 지급합니다. 그중에 1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배당성취자그룹에 속한 종목이 254개 종목이고, 전체 기업중 5.4퍼센트입니다.
25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배당귀족주그룹에는 65개 종목만이 속해있고, 전체 기업중 1.2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전체 상장기업중 1퍼센트 안에 들어야 배당귀족그룹에 진입할 수가 있습니다. 한 기업이 20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고 시장에서 살아남기도 힘든대, 무려 25년 이상이나 매출과 이익을 늘리거나 잘 유지해서 배당을 늘려갔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놀라운 일인 것 같습니다.
5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배당킹그룹에는 31개 종목이 속해있고, 전체 기업의 0.6퍼센트에 불과합니다.
11월에 매수하면 배당받을 수 있는 배당종목 리스트입니다. 11월에는 정말 쟁쟁한 종목들이 많아서 배당주 투자자 입장에서는 고르기가 너무 어려울 듯 합니다.
배당락일 기준으로 설명드릴텐대, 배당을 받을 목적으로 투자하실 경우는 꼭 배당락일 하루나 이틀 전 영업일에 매수해야 배당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인텔입니다. 인텔이 지난 22일 금요일에 어닝 실적 발표와 더불어 단 하루만에 주가가 -10%까지 하락했는대요. 최근 4분기 연속 어닝쇼크가 나와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으로서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저도 저점 매수기회라고 생각해서 350주를 매수 했는대요. 11월 4일이 배당락일로 배당도 얼마남지 않아서 진입을 해봤습니다. 애플이 미래에 인텔을 탑재하지 않겠다고 탈인텔을 선언했고, CPU 수요의 지속 감소로 앞길이 밝지만은 않은대요. 그렇더라도 미국이라는 국가는 자국의 핵심제조기업은 어떻게든 기회를 주고 살려나가니까 희망을 품어봤습니다. 앞으로 인텔의 주가 횡보가 무척 궁금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최대 수혜기업 화이자의 배당락일도 4일입니다. 백신 매출만 36조 원에 달한다고 하는대 앞으로 3년 이상 이런 실적이 유지될거라고 하니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가총액 세계 일등 기업 애플의 배당락일도 11월에 있습니다. 사실 애플은 배당률이 0.59%로 배당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종목은 아니지만, 앞으로 차츰 배당도 늘려갈 계획이라고 하니 주가 상승과 더불어 배당증액도 기대됩니다.
다음 IBM은 기술기업으로는 배당률이 5.13%에 달할 정도로 높은 배당률과 더불어 오랜 배당역사를 가진 종목입니다.
엑슨모빌은 미국의 대표적인 석유회사로 10여 년 전만 해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정유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배당을 삭감하지 않고 동결하면서 주주와의 신뢰를 지키려 노력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전통 유통기업에서 핀테크 기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스타벅스는 이번 11월 배당부터는 주당 $0.45에서 $0.49달러로 $0.04을 늘려서 무려 9%나 증액을 했네요!! 배당락일 11월 10일로 확정발표했습니다.
에머슨은 1890년도에 설립되어 130년이나 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배당킹 기업입니다. 미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전기선풍기를 판매했고, 선풍기 판매가 성공을 거두자 전동 재봉틀, 치과용 전기 드릴, 전기 부품으로 생산 라인을 확대하며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주력사업분야는 자동화 솔루션과 상업 및 주거 솔루션 사업입니다. 에머슨은 오는 11월 초에 배당을 발표하는데, 과연 배당을 증액시키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해봐야겠네요.
역시나 역사와 전통하면 빼놓을 수 없는 쓰리엠은 전자,전기,통신, 사무용품, 보안제품 등 6만5천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전 세계 200여 개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5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배당킹그룹내 31개 기업 중에서도 시가총액이 가장 큰 존슨앤존슨 코카콜라와 더불어 58년간 배당을 늘려가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고, 사업분야도 헬스케어 섹터라 미래 성장도 매우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루멘은 2008년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인 마이클버리가 운용하는 헤지펀드 사이언에셋이 투자한 기업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통신회사입니다. 미국내 450만 명의 고객들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내 애널리스트들은 루멘의 매출이 올해 3%, 내년에는 4%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니 투자시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2014년에 인수한 세계 5위의 종합식품회사입니다. 다만 인수합병으로 인한 막대한 부채와 강력한 경쟁브랜드의 등장으로 시장 점유율 하락 등 사업부문이 고전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1월의 마지막 선물은 우리가 좋아하는 코카콜라와 빅맥 맥도널드입니다. 햄버거에는 역시 콜라죠! 코카콜라와 맥도널드는 배당락일이 11월 30일로 확정 발표가 되었고, 29일까지 매수체결을 완료하면 12월 15일에 배당으로 지급받게 되는대요. 특히 맥도널드는 이번 분기 배당부터 배당을 0.09달러 증액해서 배당귀족주의 전통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맥도널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배당킹이라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으로 가장 확실시 되는 기업입니다.
11월에도 역시나 많은 매력적인 종목들의 배당향연이 펼쳐지겠네요. 저같은 배당주 투자자에게는 무척 재미난 달이 될거 같은대요, 자료를 참고하실 때 배당락일이 확정되지 않은 기업들은 배당락일 일주일 전에 해당 기업의 배당정보를 다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1월에 매수하면 배당받을 수 있는 종목들 중에 주목할 만한 배당주를 6종목 추려봤는데요, 선택 기준은 배당률 2% 이상, 그리고 꾸준히 배당을 늘려가고 있는 배당증액을 고려해서 추렸습니다.
먼저 배당귀족주 IBM입니다. 사실 IBM이 26년 간 배당을 늘려 온 배당귀족주라는걸 많이들 모르시는대요,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IBM은 컴퓨터 제조회사로 유명했지만, 여러 위기를 겪으며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2019년 레드햇이라는 클라우드 회사를 인수하는 등 현재는 IT 관련 서비스 컨설팅 기업으로 변신했습니다.
2번째는 엑슨모빌인대요, 코로나 위기로 인해 전세계가 봉쇄되면서 여행과 정유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입어서 유가가 큰 타격을 입었지만, 최근에 유가가 다시 크게 오르면서 주가도 다소 회복세입니다. 엑슨모빌은 여러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배당을 증액시켜 38년 이상 배당을 늘려 온 배당귀족주입니다. 배당률도 5% 중반대로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꾸준히 좋은 실적을 만들어가는 쓰리엠과 58년간 배당을 늘려온 영원한 배당킹 존슨앤드존슨과 코카콜라의 배당 이벤트를 주목해 볼 만합니다.
마지막으로 46년간 배당을 늘려 온 배당귀족주에서 배당킹 그룹 진입에 차근차근 다가가고 있는 빅맥 맥도널드도 주목해야 합니다.
11월에 매수하면 배당받을 수 있는 주요 종목들 배당락일을 캘린더에 표시해서 체크해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1주차에는 인텔과 화이자, 2주차에는 IBM, 엑슨모빌, 스타벅스, 에머슨전자 3주차에는 쓰리엠의 배당락일이 있습니다. 4주차에는 존슨앤존슨과 크래프트하인즈, 루멘테크놀로지, 11월의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코카콜라와 맥도널드의 배당락일이 있습니다. 배당을 목적으로 투자하실 분들은 해당기업들의 최근 실적뉴스나 정보들을 찾아보신 후 신중하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배당주 투자가 처음이신 분들이라면 배당귀족주인 스타벅스나 맥도널드, 배당황제주인 존슨앤존슨이나 코카콜라를 소량 매수해서 배당경험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배당역사가 오래된 기업일수록 주가도 안정적이고 위기에도 방어력이 강하기 때문에 장기투자하거나 초보입문자분들이 투자하기에 적합한 종목들입니다.
11월에 매수하면 배당받을 수 있는 월배당 ETF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7.74%라는 높은 배당률에 월배당 ETF인 JEPI는 매월 1일이나 2일이 배당락일입니다. 블랙락의 BST의 경우는 둘째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이 배당락일인 경우가 많아서 11일이나 12일이 배당락일이 될 것 같네요.
커버드콜 옵션 전략을 실행하는 고배당 ETF인 QYLD는 배당락일이 22일 확정되서 발표를 했고, 미국 고배당기업 80개 종목에 투자하는 SPHD와, 위즈덤트리에서 운용하는 배당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DGRW, 그리고 주가변화가 거의 없이 안정적인 고배당 우선주 ETF인 PGX는 확정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22일 월요일이 배당락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지금 표시된 배당락일은 과거의 기준으로 예상해 본것이니, 반드시 예상 배당락일 3~4일 전에 배당락일 정보를 점검해보셔야 합니다. ETF의 경우 배당락일 바로 직전에 배당락일과 주당배당금이 발표되기 때문에 야후나 구글 파이낸스를 통해 정보를 검색하고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미국주식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는 것이 배당지급을 얼마나 꾸준하게 오랫동안 연속적으로 지급했느냐입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배당을 삭감하거나 중지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살펴본 배당귀족주와 배당킹 종목들은 전세계적인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40~50년을 꾸준하게 배당을 늘려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며 신뢰를 쌓아온 위대한 기업들입니다.
저는 배당투자가 복리의 마법을 실천해서 천천히 부자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당금 투자는 단기간에 성과를 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고, 오랜시간동안 꾸준하게 적립해가면 기존 투자금에 복리까지 계산하여 매력있는 투자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오랜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과 꾸준히 적립해가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