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고배당 월배당 ETF 비교 JEPI & JEPQ
세계 최대은행 제이피모건 자산운용사
요즘같이 시장이 불확실한 시기에는 안정적으로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고배당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최근에 세계최대은행 중 하나인 제이피모건에서 출시한 두 ETF가 배당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JEPI ETF는 올해 미국 ETF 중 자산 규모 순유입 3위를 기록중입니다. JEPI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강력한 펀더멘털과 그에 기반한 안정적인 배당금, 그리고 ETF가 출시된 이후 지난 3년간의 운용 성과도 좋았기 때문입니다. JEPI는 대부분의 자산 성과가 부진했던 지난해 시장 환경에서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보여줬습니다. 올해도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월배당 ETF이자 10%가 넘는 고배당 ETF인 JEPI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JEPI나 JEPQ는 커버드콜 옵션 전략을 사용하는 ETF라 시장이 횡보하거나 하락세를 기록할 경우에만 효과적이고, 상승장에서는 커버드콜 전략 특성상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부진할 수 있고, 옵션 비용이 높아질 수도 있는 등의 리스크도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럼 제이피모건이 야심차게 출시한 10%가 넘는 고배당ETF이자 매월 배당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인 JEPI와 JEPQ의 운용 전략, 주가와 배당금, 그리고 두 ETF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022년에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이라는 더블악재 속에 역사에 남을 하락장을 연출했습니다. 하락장에는 아무리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던 ETF들이라도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시장을 뛰어넘는 종목은 없기 때문잊특히 패시브ETF들은 시장지수의 성과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지수가 폭락하면 속절없이 하락하는대요. 이런 시장 침체기에는 적당한 방어력을 갖춘 고배당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2022년 한 해동안 미국을 대표하는 패시브 ETF들인 SPY+QQQ와 제이피모건의 쌍둥이 고배당ETF인 JEPI+JEPQ의 성과를 비교해보겠습니다.
S&P500 지수 추종 패시브ETF인 SPY의 2022년 수익률은 -19.9%입니다. 패시브ETF들은 액티브ETF에 비해 운용 보수가 훨씬 저렴합니다. SPY의 운용 보수는 0.09%이고 세전 배당률은 1.52%입니다. 2022년 총 수익률은 -18.37%입니다. JEPI의 2022년 수익률은 -13.4%로 SPY보다 좋은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세전 배당률 10.62%를 감안하면 총 수익률은 -3.13%로 시장을 뛰어넘는 엄청난 방어력을 보여줬습니다.
나스닥100 지수 추종 패시브ETF인 QQQ의 2022년 총 수익률은 -33.2%였습니다. 자산의 1/3이 사라진 엄청난 하락장을 연출했습니다. JEPQ는 2022년 5월에 상장되어 동기간 비교는 어렵지만, QQQ 보다는 나은 -20%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배당률이 무려 13.3%라 배당률을 감안한 총 수익률은 -7%로 QQQ에 비해 훨씬 좋은 성과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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