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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Sep 14. 2023

TLTW 500주 배당금으로 TMF 적립하기 _ 3개월

배당소득과 콘텐츠소득이라는 시스템소득을 구축해서, 하고싶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이드 파이어족 황금별입니다. 시스템소득 중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미국주식 배당ETF에 투자해서 받고 있는 배당소득인대요. 매월 받는 배당소득의 많은 부분을 생활비로 사용하고 있지만,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폭락장과 시장의 위기를 견딜 수 있도록 배당소득의 1/4 은 재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TLT라는 미국 20년물 채권형 ETF와 연동되어 커버드콜 옵션 전략을 취하는 독특한 ETF인 TLTW 500주에서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TLT의 3배 레버리지 ETF인 TMF 매수하면서 배당금 재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예측과는 달리 미국의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채권의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현재 TLTW와 TMF의 주가는 최저구간을 연이어 갱신하고 있는 등 초기 진입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시장을 잘 견디며 꾸준하게 적립식으로 목표로 하는 종목을 모아가는 인내심이 필요할 거 같은대요. TLTW 500주에서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채권형 3배 레버리지ETF인 TMF를 매수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3개월차 적립 성과를 공유드리겠습니다.

TLTW 상장된 이후 월별 주당 배당금 내역입니다. 이제 만 1년된 ETF라 월별로 주당 배당금의 등락폭이 심한대요. 다소 도깨비 같은 횡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커버드콜 ETF의 배당금, 분배금은 월별로 편차가 심한편이죠. 그래서 매월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배당금을 원하신다면 배당률이 조금 낮더라도 우선주 ETF가 대안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상장 이후 주당 월평균 배당금은 0.476달러입니다. 9월 12일 주가 30.45달러를 기준으로 연간 세전 배당률로 환산하면 18.8%에 달하는 높은 배당률을 기록중에 있습니다.

TLTW 500주 보유시 이번 9월에는 세후 141달러를 배당금으로 받게 됩니다. 7월에는 주당 배당금이 0.538달러라 500주 보유시 228달러를 받을 수 있었지만, 8월에는 주당 배당금이 0.197달러로 크게 감소되서 500주를 보유해도 83달러 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월별 배당금 편차가 너무 심한대요. 아직 만 1년된 신생 ETF라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연배당률 19% 가까운 고배당/월배당 ETF인 TLTW 500주에서 받은 배당금으로 채권형 3배 레버리지ETF인 TMF를 적립한 내역입니다. 7월 11일 TLTW 500주에서 배당금으로 세후 228.61달러를 받아서 당일 프리장에서 TMF를 7.13달러에 32주 매수했습니다. 그리고 잔액으로 0.45달러가 남았습니다. 

8월에는 TLTW의 분배금 즉 배당금이 크게 줄어들어서 500주의 배당금이 세후 83.6달러였습니다. 전월에 비해 거의 1/3토막으로 줄어들었는대요. TMF의 주가도 6달러 초반으로 많이 내려와서 TLTW의 배당금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배당금이 평소대로 나와줬다면 이렇게 주가가 하락했을 때 낮아진 주가로 더 많은 수량을 매수할 수 있었을 텐대요. 결국 TMF의 주가가 떨어졌지만 배당금이 적어서 6.45달러에 13주밖에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9월에는 다행히 TLTW의 배당금이 전달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해서 세후 141달러로 TMF를 5.86달러에 23주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서 3개월 차에 총 68주가 적립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1년동안 TMF 300주 이상을 매수하는 걸 목표로 적립해갈 계획입니다.

TLTW 500주의 배당금으로 TLT 3배 레버리지 ETF인 TMF 적립식 투자 성과입니다. 3개월차에 68주가 적립되었습니다. 1개월차인 7월에는 배당금이 넉넉하게 들어와서 32주나 적립했는데, 8월에는 배당금이 적게 들어와서 13주밖에 적립못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3개월 차인 9월에는 그래도 23주를 적립하게 되서 기분이 좋네요. 물론 현재 주가가 하락세이고, 적립해가는 TMF 레버리지 ETF의 주가도 횡보중이지만, 오히려 이런 적립식 프로젝트는 주가가 하락하거나 횡보할 때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꾸준하게 적립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동안 투자원금대비 충분한 배당금을 적립해두었거나 투자성과로 수익을 거두고 있어서 계좌가 플러스 구간이라면 다가 올 금리인하 시기까지 견뎌보시면 좋을 것이고, 소액 투자자라서 이런 마이너스 수익률이 불안할 경우라면 손절 후 투자실패에 대한 좋은 교훈으로 삼아도 좋을 것입니다. 투자자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는 첫째도 경험이고 둘째도 경험입니다. 경험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오래 견딜 수 있는 이유는 충분히 많은 시장의 급등락과 위기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매도와 매수 타이밍은 신의 영역입니다. 지금의 성과에 너무 불안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기간의 성과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투자자 본인만의 투자원칙을 굳건하게 지켜가며 꾸준한 적립식 투자만이 시장에서 오래 견딜 수 있는 유일한 전략입니다. 



미국 배당주 투자 1차 목표로 잡은 QYLD 1000주 적립을 달성하게 되어, 2023년에는 배당금 재투자를 즐기면서 새롭게 다양한 ETF들을 적립해 가고 있습니다. 파이어를 한 후에 월 생활비가 걱정되었는데, 다행히 파이어 초기에 콘텐츠소득과 사업소득이 계획보다 훨씬 많이 나와주고 있어서 가처분소득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고배당ETF인 TLTW 500주의 월배당금으로 3배 레버리지 TMF를 적립하는 프로젝트를 추가했습니다. 

회사를 다니며 월급을 받을 때는 매월 받는 배당금을 모두 재투자했습니다. 그래서 3년 동안 매월 받은 소중한 배당금 3500만 원을 모두 재투자했고, 제가 시장의 위기를 견딜 수 있는 방어적 시드머니가 되어주었습니다. 직장을 그만둔 후 사이드 파이어족으로 살아가게 됨에 따라 이제는 매월 받는 배당금의 대부분을 생활비로 인출해야 하지만, 지금 이 6가지 프로젝트는 목표 수량을 적립할때까지 계속 이어가려고 합니다. 매월 적금을 든다고 생각하면서 적립해 갈 계획입니다. 그래야 시장의 위기가 찾아와도 이 적립된 배당ETF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이 시장을 떠나지 않고 머무르게 해줄 튼튼한 방어막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매월 배당금을 받는 건 좋은대, 이런 고배당 커버드콜 ETF에 투자할 경우 투자원금이 줄어드는건 아닐까 걱정이 되실거에요. 그리고 배당금 재투자를 해도 자산이 증가하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의심도 생겨날 겁니다. 

지난 6월 13일에 TLTW 매수가는 32.7달러, 당시 환율은 1,290원이었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TLTW 500주에서 받는 배당금으로 TMF를 매월 32주 또는 13주씩 추가매수해서 현재 68주까지 적립되었습니다. 2023년 9월 12일 현재 TLTW의 주가는 30달러 초반대까지 하락하며 주가가 7%나 빠졌습니다. 하지만 환율이 3.3% 상승했고 TMF 68주가 적립한 금액까지 더하면 달러로는 -4.4%, 원화로는 -1.3%, 약 28만 원 정도 손실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어차피 올해 매도할 목적으로 투자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내년 이후 금리가 인하될 시점을 생각하며 투자할 목적이니 지금 현재의 손실 구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 금리가 항상 오르기만 하지도 않을 것이고, 분명 언젠가는 다시 내려갈테니까요. 그때까지 우직하게 꾸준히 모아가다보면 어느새 계좌의 파란불도 빨간불로 변하지 않을까요? 제가 시장을 전망하고 예측하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인내심은 강한 투자자이기 때문에 잘 견뎌보겠습니다. 배당 투자는 시간에 투자하는 것으로 시장의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하게 배당금 재투자로 보유수량을 늘려가며 본인만의 현금흐름 목표를 만들어가면서 시장에 오래 머물러야 합니다. 부디 저도, 여러분도 끝까지 견딜 수 있는 인내와 지혜를 가져보길 기원하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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