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식계좌 예수금에 보관된 원화를 CMA 계좌를 활용해서 이자를 받는 내용을 공유드려 볼게요. 저는 주식투자 자산의 10%에서 15%는 항상 현금으로 보관해서 언제 올지 모르는 폭락장이나 위기에 대비하고자 하는 안정형 투자자입니다. 주로 증권계좌에 달러 예수금으로 보관을 하는데, 최근에 환율이 다시 1,330원대를 터치하게 됨에 따라 달러로 가지고 있던 예수금의 절반 정도를 원화로 환전해두었어요. 원달러환율이 1280원대 정도로 내려가면 다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할 생각이었는대, 환율이 도무지 1300원대에서 더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네요. 단기간에 1200원대로 내려갈 거 같지 않아서 원화를 매일 이자를 주는 수시입출금 통장에 넣어서 이자를 받다가 환율이 다시 내려가면 그때 달러로 환전하려고 전에 개설해 둔 CMA 통장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CMA는 현금관리계좌로 영어로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로 증권사가 고객 돈을 관리하는 입출금식 통장을 의미합니다. 고객이 CMA 계좌를 개설해서 돈을 예치하면 증권사는 그 예금을 어음이나 채권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실적배당 금융상품입니다. 즉 고객은 투자 수익의 일부를 매일 매일 이자로 받게 되는거죠. 이 CMA 통장은 일반 은행계좌처럼 수시로 입출금이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단 하루를 예치하더라도 이자가 발생합니다. 물론 증권사나 상품마다 입금시간 등에 따라 이자지급 세부내용들이 상이하므로 해당 증권사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처음에 RP형으로 계좌를 개설했는대요. RP형 계좌의 연 이율은 3%였습니다.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발행어음 CMA로 전환하면 3.55%의 이율을 지급한다고 해서 곧바로 발행어음 CMA로 전환 신청을 했습니다. 모바일 앱에서 쉽게 전환 신청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진짜 매일 매일 이자가 지급되는지 궁금했는대요. 예수금 계좌에서 CMA 계좌로 1,000만 원을 이체했고, 하루가 지나니 이렇게 832원의 이자가 붙었습니다. 그리고 2일차에 이자가 또 붙어서 1,655원이 되었습니다.
매일 매일 이자가 붙는 것을 확인한 후에 2일차에 예수금에 보관되어있던 1500만 원을 추가 입금했습니다. 그래서 3일차에는 이자가 3,715원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난 후에 이자가 얼마나 적립되었는지 또 공유드려 볼게요!
여러분들은 주식투자하면서 예수금에 보관된 자금을 어떻게 운용하고 계신가요? CMA를 활용하는 방법 외에도 이용하고 계신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저도 열심히 학습해서 공부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증권사 CMA는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종금형 CMA만 예금자보호상품이라는 점을 꼭 숙지하시고 투자 검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