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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Oct 01. 2023

파이어족의 파킹통장 활용법 꿀팁

4.3% 외화RP 매수 및 3.55% CMA 통장 활용

요즘 미국의 높은 국채금리로 환율은 연일 치솟고, 국제유가도 다시 100불을 돌파하려고 하고 꼭 연말 4분기가 다가오면 시장이 안좋아지는 거 같습니다. 9월은 1년 중 가장 증시가 안좋은 달 중 하나죠. 한 해의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지점이고, 4분기 마감과 내년 증시 전망을 지켜볼 중요한 달이기 때문인거 같아요.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서 1357원을 찍었네요. 이렇게 1300원대 이상을 오랜 기간 유지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1300원대 이상 높은 환율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요즘 미국 전통우량기업들이 많이 속해있는 필수소비재 섹터 종목들의 주가가 많이 하락해서 매력적인 구간에 다가왔는대요. 코카콜라나 쓰리엠 피앤지 알트리아 등 전통 배당킹 종목들이나 최근에 주가가 많이 하락한 채권형 ETF 종목들을 매수하고 싶지만 원달러환율이 너무 높기 때문에 선뜻 투자하기가 어렵죠. 저도 요즘 매수하고 싶은 배당주 종목들이 있는데,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기는 좀 꺼려지는 구간이라서 투자전략을 조금 수정했어요. 생활비로 사용해야 하는 배당금을 인출하지 않고, 배당금을 적립해 두기로 했습니다. 대신 매월 인출해야 하는 배당금만큼 예비비 통장에서 생활비를 원화로 인출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변경했습니다. 

배당소득으로 생활해야 하는 고령 은퇴자들이나 저와같이 조기은퇴한 파이어족의 경우 높은 환율로 인해 투자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해서 자산이 감소하는 것은 일정 부분 받아들이고 인내해야 하는 경우지만, 반대로 또 높은 환율로 인해 매월 들어오는 배당소득은 커질 수가 있쬬. 


은퇴자나 파이어족의 경우 사람마다 자산관리 전략도 모두 다르긴 하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주식 투자원금 중 약 10%에서 15%정도인 원화 3천만 원과 3만 달러 정도를 항상 예비비 비상금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대부분 달러로 보유중이었는대 얼마 전에 환율이 1330원대에 오길래 2만 달러 정도를 환전했습니다. 다시 1280원대 환율이 오면 그때 다시 달러를 매수하려고 합니다.

현재 원화 파킹통장은 CMA 발행어음계좌를 활용해서 3.55% 이자를 매일 받고 있습니다. CMA통장을 활용해서 발행어음을 매수했더니 10일째 되는 날 28,400원의 이자가 붙었네요. 매일 이렇게 이자가 붙는 걸 확인할 수 있으니 좋더라구요. 외화파킹통장은 증권계좌를 통해 외화RP를 매수해서 4.3% 정도의 이율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달부터는 배당금이 들어올때마다 그냥 일자별로 수시RP를 매수하고 있어요.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5.5%로 한국의 3.5%보다 2%p나 더 높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4.5%이상으로 높다보니까 원화로 RP에 투자하는 이율은 3% 초중반대인데 비해 외화RP투자는 4.3%이상으로 1% 가까이 더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매월 받는 배당금은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계좌별로 외화RP를 매수하고 CMA 통장에 들어있는 원화를 생활비로 인출해서 사용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시장의 폭락기나 침체기에 대비해 달러자산을 더 늘려가면서 1만 달러 정도를 적립할 계획이며, 3개월치 배당금을 적립해서 1만 달러를 모으게 되면 사고싶은 배당주들을 매수할 계획입니다. 존 템플턴은 “당신이 정말 부자가 되고 싶다면,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해야 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소액이라도 계좌에 처박혀있는 것보다 이런 방식들을 찾아서 매일 조금씩 이자를 받는 전략도 충분히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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