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PI 배당금으로 JEPQ 52주 적립 과정
파이어족이 된 후에도 생활비를 절약해서 매월 받는 배당금 중 일부로 여러 좋은 배당ETF를 적립해 가고 있는 황금별입니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4분기만 되면 먼가 시장이 서늘해지는 느낌입니다. 내년에 다가올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것일까요? 연일 미국 채권물 금리가 오르면서 필수소비재 전통우량주부터 나스닥 성장주 종목들까지 모두 하락세를 타고 있습니다. 사실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경우는 이런 침체장이나 하락장에 배당금으로 더 많은 수량을 모아갈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은퇴 후 배당금으로 생활비를 인출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시장이 무섭고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무서운 시장에서도 매월 들어오는 배당금으로 좋은 종목의 수량을 늘려가는 투자는 짜릿합니다. 이번달에도 JEPI 500주의 월 배당금으로 JEPQ를 4주나 추가해서 1년만에 52주가 적립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 대해 공유드려볼게요.
작년 11월 4일 금요일에 JEPI 500주에 대한 배당금으로 세후 257달러를 받아서, 바로 프리장에서 JEPQ를 40.8달러에 6주를 매수하고 12.86달러가 잔액으로 남았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JEPI 500주 배당금으로 JEPQ를 매수한 12개월차인 10월 5일에는 JEPQ 48주 배당금 17달러와 JEPI 500주 배당금 154달러로 JEPQ 4주를 추가 매수해서 52주가 적립되었습니다.
1개월차에 6주, 2개월차에 12주, 3개월차에 18주, 12개월차로 프로젝트 시작한지 만 1년만에 52주까지 적립이 되었습니다. 적립식 투자는 시장이나 주가의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하게 모아가는 투자이니 우직하게 전진해가겠습니다. 올해 안에 60주 정도까지 적립하게 될거 같은대요. 빨리 JEPQ 100주를 적립하고 싶네요. 100주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으니까요.
이렇게 지난 12개월동안 JEPI 500주의 배당금으로 JEPQ 52주를 매수했습니다. 12개월 동안 적립된 JEPQ 52주는 다음달에 17.7달러라는 소중한 배당금을 지급할 것입니다. 그리고 목표로 한 200주가 적립이 된다면 세후 68달러 약 9만 원 정도의 새로운 현금흐름이 만들어지겠쬬. JEPI 500주의 배당금과 JEPQ 200주의 배당금으로 좋은 종목을 골라 재투자한다면 또 새로운 현금흐름이 만들어지겠쬬. 이런 식으로 작은 것에서부터 만족을 느끼며 끈기있게 지속적으로 해나가면 여러분의 자산과 현금흐름은 스노우볼처럼 커져갈 것입니다.
JEPI 500주를 매수한 시기는 2022년 10월 19일이었고, 매수가는 52.15달러였습니다. JEPI 500주를 매수할 당시엔 환율이 1,410원으로 엄청 높은 고환율 시기였어요. 그래서 JEPI 500주를 매수하는데 달러로는 26,075달러가 소요됐지만, 원화로는 3,676만 원이 투자가 되었습니다. 지난 12개월 동안 JEPI 500주에서 받는 배당금으로 JEPQ를 매월 4주 또는 5주씩 추가매수해서 현재 52주가 적립되었습니다.
2023년 10월 5일 기준 현재 제피 주가는 52.84달러로 작년 10월 매수가로 되돌아갔네요.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JEPI 500주 배당금으로 JEPQ 52주가 적립되서 달러자산으로는 10%가 상승했어요. 환율은 작년 10월 19일에 1,410원이었는대 현재는 1,355원으로 -4%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화 자산 총액은 3,908만 원으로 230만 원 증가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원화 평가자산은 4천만 원에 육박했는데, 시장이 좋지 않아서 JEPI와 JEPQ의 주가가 하락해서 이번달에 JEPI 배당금을 받았음에도 평가자산이 오히려 100만 원 줄었네요. 하지만 당장 매도해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가 아니라 천천히 현금흐름을 만들어가는 투자를 하고 있기에 조급함이나 조바심은 전혀 없습니다. 배당 투자는 시간에 투자하는 것으로 시장의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하게 배당금 재투자로 보유수량을 늘려가며 본인만의 현금흐름 목표를 만들어가면서 시장에 오래 머물러야 합니다. 이렇게 꾸준히, 적립식으로, 시장의 위기에도 인내하며 장기간 견뎌내는 투자자만이 이 치열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는 성공한 투자자가 될 자격이 있는 것이겠죠!
부디 저도, 여러분도 끝까지 견딜 수 있는 인내와 지혜를 가져보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