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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Apr 22. 2024

JEPI 출시 후 1000주 투자했다면 1억 원 된다!

JEPI는 2020년 5월에 출시되어 이제 다음달이면 만 4살이 되는데요. 만약 JEPI 출시 후 1000주를 투자할 경우 주가와 배당금을 더한 총 수익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최근에 배당 ETF들의 출시 후 수익율들을 점검해보고 있는데요. 배당투자는 성장주나 패시브 투자와는 달리 배당금을 적립하거나 재투자를 통해 또 다른 시너지를 만들어야 하는 투자방식입니다. 물론 은퇴 후에는 배당금을 생활비로 사용해야겠지만, 은퇴 전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발생하는 동안은 배당투자를 통해 평생 배당금이라는 패시브인컴이 매월 들어오는 시스템소득을 어느정도 구축해둔다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럼 10% 가까운 높은 배당률에 가장 안정적인 방어력으로 빠른 시간내에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ETF로 성장해가고 있는 JEPI에 46개월 동안 투자를 할 경우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었는지 한번 계산해보겠습니다. 

2020년 5월 21일 출시일 종가 49.93달러에 1000주를 매수하는데 6130만 원이 투자가 됩니다. 환율은 1227.8원이었습니다. 2020년 7월부터 2024년 4월까지 46개월 동안 배당금을 적립할 경우 16,420달러가 적립이 됩니다. 물론 이 배당금을 외화RP에 투자를 하거나 다른 종목에 재투자해서 더 나은 수익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2024년 4월 19일 JEPI의 주가는 55.45달러로 출시 후 4년 가까이 주가는 11%밖에 상승하지 못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그동안 11%가 상승했습니다. 이에 평가자산은 24.4%가 늘어나게 되는데요. 여기에 46개월 동안 받은 배당금 16,420달러를 더하면 총 평가자산은 71,870달러로 44%가 늘어나고, 원화 평가자산은 9,888만 원으로 61%나 증가하게 됩니다. 연평균 약 13%씩 자산이 늘어난 셈이죠.


JEPI에 4년 가까이 투자했을 경우 배당을 포함한 평가자산이 60% 이상 늘어나는 성과도 물론 좋지만, 다른 관점에서 JEPI 투자를 평가해본다면, 46개월간 받은 배당금을 잘 적립해 둘 경우, JEPI 1000주에 투자했던 투자원금 49,935달러의 33%인 16,420달러가 적립이 된 것이죠. 그럼 앞으로 7~8년만 더 투자를 한다면 투자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고, 계좌에 남아있는 JEPI 1000주는 나만의 평생연금 ETF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게 바로 시간에 투자하는 배당투자의 마법입니다. 배당 투자는 단기간에 큰 성과를 얻기는 힘들지만,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전진해가면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성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투자방식입니다. 이번 이야기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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