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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Apr 30. 2024

TLTW 2000주 배당금으로 투자원금 회수하기!

미국은 23년 만의 최고 수준인 5.5%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고, 강해진 달러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엔과 중국 위안화 등 전세계 통화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강달러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으로 물가는 치솟고, 높은 금리로 기업과 가계는 큰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언젠가는 경제가 침체기로 접어들 것이고 결국 연준은 금리를 인하할 것이다라고 대부분 쉽게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채권에 투자한 많은 투자자들이 그렇게 쉽게 생각을 했죠. 금리가 인하되서 채권 ETF의 가격이 오를 것이다란 기대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예상이었지만, 전세계에서 홀로 뜨거운 경제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 경제는 금리 인하는 커녕 금리 상승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마 TLTW가 출시 후 최저점 구간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투자자는 현재 손실을 기록하고 있을텐데요. 저도 개인과 법인으로 투자하고 있는 TLTW 5000주가 손실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이에 TLTW 500주의 배당금으로 TMF를 적립해가고 있는데, 다른 2000주는 투자전략을 바꿔서 5년내에 투자원금을 회수하는 전략을 변경하고자 합니다.

매일 매일 TLT와 TLTW의 일자별 주가 수익률 변화를 체크해보고 있습니다. 최근 3주간 TLT와 TLTW의 주가 변화 차이를 보면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크게 차이가 나봐야 0.2%나 최대 0.3%p 정도죠. 금리인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TLT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과거의 주가 흐름처럼 상승폭을 따라가는 힘은 매우 부족할 것 같긴 하지만, TLT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횡보하면서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에서는 TLTW도 쫓아갈 힘은 있는거 같습니다. 다만 TLT에 비해 TLTW의 배당락이 훨씬 크기 때문에 TLT보다 주가가 더 많이 빠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죠.  

TLTW 2000주에서 매월 받는 배당금을 적립한지 이제 4개월이 되었습니다. TLTW가 작년 12월에 2번의 배당락이 있었고, 2번째 배당금을 역대 최고로 많이 지급했는데요. 주당 0.746달러를 지급했었죠. 첫달에 1268달러가 지급이 되었습니다. 2개월차에 366달러 3개월차에 513달러 4개월차에 400달러 정도를 받았구요. 이렇게 매월 배당금을 받고나면, 외화RP를 매수해 둡니다.  

TLTW 2000주를 매수한 건 작년 10월 13일이었고, 당시 매수가는 28.5달러, 환율은 1348원이었습니다. 2000주 매수하는데 총 5만 7천달러, 원화로 7685만 원이 투자되었습니다. 약 6개월여가 흐른 현재 TLTW의 주가는 24.95달러로 -12% 이상 하락했습니다. 4개월치 배당금 2541달러를 더해도 달러로는 마이너스 8%, 환율이 28원 소폭 상승해서 원화 평가자산으로는 -6.1%, 466만 원 손실을 기록중입니다.


어떤 투자건 투자를 오래 하다보면 성공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배당 투자도 마찬가지죠. 적립식 투자라고 다 성공하지도 않습니다. 저도 투자중인 프로젝트 중에 절반은 성공하고, 절반은 실패하는거 같아요. 시장의 흐름에 역행하는 투자를 하면 실패하는 거죠. 그렇다고 중간에 포기할 수는 없죠. 인내심을 가지고 시장의 전환기를 기다리면서 우직하게 버틸 수 있는 뚝심을 가져야 할 거 같습니다. 

TLTW에 대한 투자 실패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을 전달드려볼게요. 저도 개인계좌로 TLTW 평단이 28.5달러 법인으로 투자한 평단은 27달러 정도로 현재 손실 구간입니다. 채권투자가 안전하다는 상식은 1년 미만의 단기채권의 경우입니다. 10년물 이상 넘어가는 장기 채권의 경우 일반주식처럼 주가가 현란하게 움직입니다. 앞으로도 TLT의 주가는 냉탕과 온탕을 오갈 수도 있고, 국채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그래서 TLT와 연동된 TLTW의 주가 전망도 어둡죠. 주가 수익률로만 본다면 아주 오랜 기간을 인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편안하게 생각하고 투자에 임하고자 합니다. TLTW의 세전 배당률이 20%에 달하기 때문에 투자한 수량의 절반 가까운 2,000주는 배당금을 인출하지 않고 외화RP에 투자해서 투자원금을 회수하는 전략으로 임하고자 합니다. 아무리 빨라야 5년, 길어지면 7~8년이 걸릴 수도 있고, 만약 다시금 금융위기가 찾아와서 금리인하가 급격하게 단행된다면, 3년으로 줄어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나마 미국 채권은 개별주식종목과는 달리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망하거나 없어질 종목은 아니니 시간이 좀 많이 소요될 뿐 견디고 인내하면 될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TLTW나 또 다른 고배당 ETF에 투자해서 큰 손실을 보고 계신 투자자라면 이런 투자 마인드와 방식에 대해서도 한번 고민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이 영상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TLTW 투자를 바라보는 생각이나, 저만의 투자전략과 방식이 옳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어떤 투자건 틀린 투자는 없다고 생각해요. 투자자마다 투자전략이나 방식이 각기 다른 것 뿐이죠. 각자만의 시장을 바라보는 인사이트와 현재 계좌의 투자수익률 그리고 보유한 자산, 투자의 방향성과 투자 목적 등 모든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 세계에 정답은 없다고 하는 것이겠죠.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투자로 얻은 수익은 고통의 대가이다’라고 했죠. 세상에 절대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고, 또 쉽게 얻는 것은 다시 쉽게 사라집니다. 채권형 ETF인 TLT나 TLTW 등에 투자를 검토중이신 분들은 여유자금이 있다면 서서히 분할 식으로 매수해서 주식과 채권의 포트폴리오에 있어 채권의 비중을 조금씩 높여가시면 좋을거 같고, 좀 안전하게 진입을 원하신다면 조금 덜 먹더라도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발언 또는 실제 금리 인하된 후에 진입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이번 황금별의 투자이야기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법인으로 미국주식 투자하기 관련한 5월 오프라인 스터디는 18일 토요일입니다. 1인법인 셀프설립부터, 법인으로 미국주식 투자를 통해 배당금으로 대표이사 급여 처리 및 4대보험을 헷징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네이버 블로그 황금별의부자노트 공지사항에서 댓글로 강의 신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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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nanun76/223425418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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