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고배당ETF에 투자해서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그랜저 렌트료 납부하기 프로젝트 3개월차입니다. 그랜저 차량 렌트해서 탄지 이제 만 4개월 되었고, 이번달에도 배당금 받아서 렌트료를 잘 납부했습니다.
그랜저 차량가격으로 고배당ETF를 매수해서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차량 렌트료를 납부할 경우 투자원금을 어느정도 방어할 수 있을까요? 3개월차 성과를 다같이 한번 살펴보시죠!
렌트료 납부하기 위해 선정한 고배당 ETF 종목은 5개입니다. 고배당 ETF들 중에 관리자산규모가 가장 큰 JEPI와 JEPQ 형제에 높은 배당금을 받기 위해 초고배당률 ETF인 QQQY를 선택했고, 채권형 ETF인 TLTW와 매월 고정된 안정적 배당금을 지급해주는 SPYI까지 총 5개 ETF를 선택했습니다.
3개월차에 접어들면서 배당률은 높지만 주가 하락폭이 큰 QQQY의 수량을 대폭 축소하고, 시장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CONY를 추가 매수했습니다. 렌트료 납부한 후 남은 예수금 달러로는 RYLD를 적립해가고 있습니다.
2월 초에 법인 증권계좌를 하나 추가 개설해서, 관련 ETF들을 매수했습니다. JEPI와 JEPQ 100주 그리고 SPYI 200주와 TLTW 500주, QQQY 500주를 매수 체결했습니다. 총 투자원금은 매수한 평균환율 1320원을 적용할 경우 원화로 5637만 원이 투자되었습니다. 일부러 배당금을 좀더 넉넉하게 받을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설계해서 남은 배당금은 재투자를 통해 재미도 느끼면서 동기부여를 위한 목표설정도 할 수 있도록 기획해봤습니다.
1개월차에 세후 610달러를 받아 510달러 환전해서 67만 5천 원 렌탈료 납부를 했구요, 남은 100여 달러로, RYLD를 6주 매수했습니다. 2개월 차에는 세후 587달러로 배당금이 다소 줄었지만, 환율이 상승해서 500달러만 환전하고 남은 87달러로는 RYLD를 5주 추가 매수했어요. 3개월차인 5월에는 QQQY 300주를 배당락일 이후 매도하고 CONY 200주를 매수해서 배당금을 1000달러 넘게 받았습니다. 환율도 1365원이라 495달러 환전해서 렌트료 67만 원 내고 남은 달러로 RYLD를 30주나 추가 적립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적립된 RPYD 41주는 이번 5월 29일에 새로운 배당흐름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최초 포트폴리오 구축 당시에 TLTW가 31%로 가장 구성비가 높았고, JEPI와 JEPQ 형제가 25%, SPYI가 23%, QQQY가 20%의 구성비입니다. 주가의 안정성을 위해 JEPI와 SPYI를 선택했고, 주가 성장을 기대하면서 JEPQ를 일부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매월 높은 배당금 수령을 위해 QQQY를 선택했습니다. TLTW는 제가 워낙 작년에 매수한 종목이 많아서 기존 법인계좌에 보유중이던 수량을 렌트료 납부하기 위한 계좌로 이체했습니다. 그래서 TLTW의 구성비가 높은 이유입니다.
3개월이 흐른 지금, QQQY의 수량을 500주에서 200주로 줄이면서 구성비가 20%에서 7%로 낮아졌고, 그 자리는 CONY 200주가 새롭게 추가되서 10% 구성비를 차지했습니다. 렌트료 납부하고 남은 달러로 적립하고 있는 RYLD가 어느덧 2%의 구성비가 되었습니다.
월별로 평가자산 흐름을 살펴보면 5637만 원으로 출발해서 1개월차에 5670만원, 2개월차에는 5697만원, 3개월차에는 5715만 원으로 조금씩 상승하고 있지만, 지금 미국의 모든 주가지수가 역사상 최고구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안정적인 상승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당장 매도하고 프로젝트를 종료할 수 있는게 아니라, 이제 겨우 3개월 밖에 안되었고, 차량 렌트한 기간 5년 동안 투자금을 어느정도나 안정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지가 이 프로젝트 성패의 관건이기 때문에 면밀히 관찰하면서 대응해가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젝트 3개월차인 현재 평가자산을 계산해볼게요. 3개월치 차량 렌탈료 1505달러, 202만 원을 환전해서 납부했음에도, 현재 원화 기준으로는 평가자산이 5715만 원으로 1.4% 증가했는데요. 원달러 환율이 좀 상승해서 그렇지, 달러 기준으로는 투자원금 대비 조금 줄어들었어요. 종목별로 보면 SPYI와 JEPI, JEPQ는 매수 시점대비 4%에서 6% 주가가 상승했는데 반해, QQQY는 배당락이 워낙 커서 CONY랑 같이 합산해도 주가는 마이너스 -11.9%를 기록중입니다. 거기에 TLTW 역시 2월에 비해 주가가 0.8% 빠졌습니다.
3개월 정도 운용을 해보니까, 렌트료 67만 원을 납부하기 위한 투자금 5600만 원은 조금 부족했던거 같아요. 투자금 8천만 원 정도로 설계했더라면 JEPI나 JEPQ 같이 주가가 다소 안정적인 종목을 선택했더라면 마음이 좀더 편했을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투자원금 자체가 렌트료 납부하기에는 부족하다보니 QQQY같은 고배당률 ETF를 선택하는 악수를 두게 되었고 원금을 지키기가 쉽지 않아보여요. 그래서 이번달에 일부 포트폴리오를 조정했습니다. 요 프로젝트는 패시브하게 배당받아 단순히 재투자하는 방향이 아니라, 제가 직접 관여해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가는 액티브 프로젝트로 추진해가야 할거 같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KPI 성과지표입니다. 차량 렌트기간 5년 동안 매월 67만 원 렌트료를 납부하면서 투자원금 5,637만 원의 80%까지 방어할 수 있으면 A등급 합격점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투자원금 90%까지 방어할 수 있다면 A+ 등급을 부여하고, 만약 5년치 렌트료 4천만 원을 납부하고도 투자원금이 오롯이 100% 유지된다면 S 등급을 부여할 것입니다. 반면 프로젝트가 종료될 시점에 평가자산이 3,382만 원으로 투자원금의 60% 수준이 된다면 중고차 시세대비 큰 메리트는 없으므로 B등급 낙제점을 받을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변수는 높은 배당금을 위해 선택한 QQQY와 CONY가 주가를 얼마나 방어하며 높은 배당을 지급해서 RYLD의 수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줄지, 그리고 TLTW 주가가 어느정도 방어를 해줄지, 또 환율이 현재 처럼 1300원대의 고환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등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들이 최초 포트폴리오 구성할 때의 계획대로 되어야 할텐대요.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미국의 각종 지수도 사상 최고점 구간이라 만약 경기침체나 폭락기가 찾아오거나 인플레이션이 워낙 강하다보니 국채금리가 또 발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가 크게 실패할수도 있습니다. 투자원금을 100% 모두 지키겠다는 욕심은 내려놓고, 차량감가상각 대비 조금이나마 나은 성과를 기록해보겠다는 목적을 잘 살려서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이런 액티브한 투자방식도 저 개인적으로나 제가 운영하고 있는 법인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영상으로 공유드리는 프로젝트는 법인으로 투자했을 경우입니다. 만약 제가 개인으로 차량을 렌트한다면 이와는 다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전혀 다른 방식으로 투자해서 렌트료를 납부할 것입니다. 개인으로 이런 프로젝트에 도전할 경우는 투자금을 좀더 여유있게 준비해서 보다 안정적인 종목 중심으로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1인법인으로 차량 렌트할 경우 임직원전용보험 및 비용 처리 등에 대한 사전 준비사항 및 주의사항에 대해서는 이번주말에 광화문 유진증권에서 진행되는 ‘법인으로 미국주식 투자하기’ 오프라인 스터디에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도전 스토리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