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미국 경제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미국의 4월 실질 개인소비와 소득은 각각 전월 대비 0.1% 둔화됐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7로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이 이어졌습니다. 소비에 이어 제조업까지 둔화되자 미국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연율 1.6%에서 1.3%로 하향 조정됐고, 2분기 GDP 성장률 전망도 기존 2.7%에서 1.2%로 대폭 축소됐습니다. 시장은 "연준의 고강도 긴축정책이 미국 경제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에선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월가 일각에선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기가 오히려 증시를 떠나야 할 때라는 역발상 전략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금리인하가 연착륙이 아닌 경착륙으로 인해 시행될 경우 기업 실적 둔화가 발생해 주가가 급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금리가 인하되면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야 한다"며 "채권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저점 매수"하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경제지표 둔화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채권 가격 상승에 베팅하라는 겁니다.
하지만 언론의 뉴스나 시장 전문가의 말만 믿고 투자하면 안되죠. 작년에도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금리는 오래 가지 못할거라고 했고, 그래서 작년부터 채권형 ETF에 선행투자한 투자자들도 많았죠. 하지만 작년에 미리 채권투자를 시작한 투자자들은 지금 상당한 손실을 기록중일 겁니다. 투자는 모두 본인의 책임이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와 금리 인하시기에 대한 판단은 각자가 신중하게 고민하고 투자검토해야 할 시기일거 같네요. 9월에 금리인하를 한다와 안한다의 견해 차이가 5대5로 팽팽한 가운데, 만약 금리인하가 단행된다면 국내 ISA 계좌를 활용해서 높은 배당을 받고, 배당금에 대해 배당소득세를 비과세 받을 수 있는 ETF를 소개드려보겠습니다.
미래에셋에서 출시한 타이거 미국30년국채 프리미엄 액티브 ETF입니다. 종목코드는 476550이고 2024년 올해 2월 27일에 출시되어 이제 3개월 조금 넘었습니다. 출시된지 얼마 안되었음에도 자산규모가 4000억 원을 넘는 ETF로 성장했구요. 운용보수가 0.39%로 상대적으로 높은편 입니다. 이 상품은 환헷징 상품이라 운용보수가 다른 ETF에 비해 더 높습니다. 월배당으로 연간 10%가 넘는 배당률을 지급하구요. 배당락일은 매월 1일이고, 배당지급일은 2일에서 5일 사이인데, 이번 6월에는 어제 4일 화요일에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미래에셋에서 밝힌 운용 전략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릴게요. 기초지수는 20년 이상 만기 국채를 추종하는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로 전략 성과를 추종한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월배당을 받으며 금리 인하 시점을 기다리면 좋은 ETF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퇴직연금 계좌 등 세제혜택이 있는 계좌를 활용할 경우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해당 ETF는 지난 2월 27일에 출시가 되어 4월부터 배당금이 지급되었습니다. 4월에 112원, 5월에 100원, 이번 6월 주당 배당금은 99원입니다.
출시 이후 월별 주당 배당금이 1% 초반대를 기록중이구요. 미국 20년물 채권형 ETF인 TLT와 연동된 TLTW와 매우 유사한 배당률이죠?
가족과 함께 ISA 계좌 2개로 4천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저는 일반형으로 3년 운영시 2백만 원, 가족은 소득이 적기에 서민형으로 가입해서 4백만 원의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배당을 받을 경우 세후로 입금해주고, 3년 이후 계좌를 해지할 때 비과세 혜택을 주는 줄 알고 있었는데, 직접 배당금을 받아보니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하지 않고 세전 배당금 그대로 지급해주더군요. 2개 계좌 모두 마찬가지였구요. 이럴 경우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배당금에 대한 15% 세금혜택 받는 금액까지 투자할 수 있어서 투자자 입장에선 매우 유리하죠. 역시나 여러 유튜브 영상으로 간접경험하는 것보다 직접 투자해서 경험해보는 것이 진짜 경험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습니다.
이번달에는 4천만 원에 대한 투자금으로 41만 원을 받아서 투자원금의 1%를 배당으로 받았고, 말씀드린 것처럼 배당금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제외되고 세전금액을 오롯이 모두 받았습니다. 1개 계좌는 배당금으로 발행어음에 투자할 것이고, 1개 계좌는 다른 지수형 ETF에 재투자할 생각입니다. 해당 ETF에 대한 배당금 적립 및 재투자에 대한 투자성과도 매월 점검해서 영상으로 업로드하며 공유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황금별의 투자 이야기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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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부산] 오프라인 스터디 신청하러 가기
https://blog.naver.com/nanun76/223463285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