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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Jun 11. 2024

TLTW 500주 배당금으로 TMF 적립 12개월차

지난주 금요일 뜨거운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낮아진 상황입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1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63.5%로 반영하고 있고, 9월 인하 확률은 49%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은 11월 단 한차례의 금리인하만 예상하고 있는 것이죠. 내일 밤에 CPI발표가 있고, 6월 FOMC 회의도 예정되어 있어 굵직한 이슈가 많은 한주입니다. 5월 CPI는 3.4%로 4월 대비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과연 수치가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채권은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봐야겠네요. FOMC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파월은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금리 인하 압박을 거세게 받고 있는데, 나머지 연준위원들은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아마도 파월과 연준위원들이 모두 비둘기가 된다면 시장 금리 급락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역할을 분담한거 같은데요. 


6월 FOMC 파월의 입을 한번 주목해보죠!

TLTW 500주에서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TLT의 3배 레버리지 ETF인 TMF를 매수하는 프로젝트가 만1년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네요. 벌써 1년입니다. 여러 배당금 적립식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는데 만4년째 이어오고 있는 프로젝트도 있고, 최근에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이 TMF 적립 프로젝트 목표 설정기간은 1년이었는데, 프로젝트 성과가 부진해서 장기 프로젝트로 강제 전환중입니다. 

TLTW 500주 월별 배당수령액을 보시면 작년 8월에 83달러로 배당수령액이 가장 적었고, 12월에 1차 배당금 245달러와 2차 배당금 317달러로 높은 배당금을 수령했습니다. 지난 2월도 작년 8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배당금이 낮아서 TLTW 500주에 대한 세후 배당금으로 90달러를 받았는데, 이번 6월에는 주당 0.247달러를 지급해서 세후로 104.93달러를 받았습니다. 최근 3개월간 주당 배당금이 0.2달러 중반대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TLTW 500주에서 받은 배당금으로 채권형 3배 레버리지ETF인 TMF를 적립한 내역입니다. TMF는 작년 12월 1일부로 액면병합이 되서 5개월차인 11월까지 13주를 적립한 걸로 계산했습니다. 12월 2차 배당금은 역대 최고 액수라 TMF를 5주나 추가 적립할 수 있었는데 올해 2월부터 TLTW 배당지급액이 적기 때문에 2주에서 3주 정도씩만 추가 적립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6월에도 TLTW 500주에 대한 배당금이 세후 105달러 수준이라 TMF를 48.2달러에 2주만 추가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12개월동안 TMF 33주가 적립되었고, 적립기간 평균 매수가는 55.37달러입니다. 

1개월차에 3주 2개월차에 5주, 12개월차에 33주까지 적립이 되었습니다. 원래 최초 목표가 30주 적립이었는데, 이제 목표를 훌쩍 넘어서서 50주 100주까지 적립하게 될 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언젠가 찾아 올 수익실현의 날을 위해 꾿꾿이 적립해가도록 하겠습니다. 파이팅!!

TMF 적립식 투자 성과입니다. 투자시점이 국채금리 급등에 채권 가격이 하락하는 시점에 시작했기 때문에 성과는 좋지 못합니다. 여러가지 적립식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는데, 성과가 부진한 프로젝트는 모두 시장의 고점에서 진입한 종목들이었습니다. 역시나 고점에 물리면 아무리 매월받는 배당금을 1년 이상 재투자하더라도 회복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패러다임의 큰 변화가 있어야만 그 흐름이 크게 바뀔 수 있을 거 같네요. 그렇지 않다면 예상보다 꽤 오랜기간 투자금이 묶일 수가 있으니 주식이든 채권이든 시장의 고점구간에는 항상 조심해야 할 거 같습니다. 


작년 6월 13일에 TLTW 매수가는 32.7달러, 당시 환율은 1,290원이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TLTW 500주에서 받는 배당금으로 TMF를 매월 꾸준히 적립해서 현재 33주까지 적립되었습니다. 2024년 6월 10일 현재 TLTW의 주가는 25.3달러로 하락하며 주가가 22%나 하락했습니다. TMF 33주를 적립한 금액까지 더해도 달러로는 -12.9%, 원화로는 -7.2%, 약 150만 원 정도 손실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2개월차까지는 기간이 짧아서 평가손익 계산을 안했고, 3개월차부터 계산하기 시작했는데. 국채금리가 발작을 일으켰던 5개월차 11월에는 -206만 원까지 손실이 났었네요. 6개월차에 조금 회복되고 9개월차에 다시 마이너스 137만 원까지 줄어들었는데, 지난달까지 -180만 원대로 손실액이 커졌다가 이번달 현재 -152만 원 평가손실을 기록중입니다. 프로젝트 시작한 이후로 단 한번도 플러스인 적이 없이 계속 마이너스 손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TLTW 500주의 배당금으로 TMF 30주를 적립해서 그 수익으로 다른 고배당ETF를 매수해 평생연금ETF 수량을 늘려가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였는데, 이미 목표로 한 TMF 30주 적립을 넘어서 33주까지 적립이 되었고 수익 실현을 위해서는 50주 이상 적립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수량이 늘어나면 향후 적립액도 커져서 고배당ETF 매수할 수 있는 금액도 커지리라 희망을 가져봅니다.


저 같은 평범한 투자자가 할 수 있는 건 시장의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고난과 시련을 견뎌가며 묵묵하게 수량을 늘려가는 일입니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멀어져가는데 이런 프로젝트를 이어가는게 어리석은 짓이 아니냐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 시장을 예측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련함과 우직함으로 이 프로젝트가 플러스 수익으로 전환될때까지 도전해볼게요.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들의 경우는 계좌가 마이너스로 바뀌고 손실액이 커질수록 안절부절 못하다가 손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다 그래요. 저도 그랬습니다. 시장에 대한 확신과 신념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실패에 대한 경험이 쌓이면서 시간이 흐르다보면 시장의 변동성을 받아들이고 시장 앞에 겸손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계좌의 마이너스 폭이 줄어들면서 어느새 계좌가 회복되고 다시 자산이 증가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제가 투자 강의를 다니다보면 의외로 60대 이상 분들이 투자를 굉장히 잘하고 계시다는 걸 느끼는데요. 물론 은퇴 후 자산이 많은 이유도 있지만, 여러 차례 시장의 공포를 치른 풍부한 경험과 연륜이 있었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기술적인 분석보다도 이런 경험이 더 중요할 수가 있습니다. 시장에 온갖 비난과 비판이 난무할 때, 그때가 바로 투자 타이밍이라는 걸, 아마 오감으로 느끼실 겁니다. 


온갖 비난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잘 이겨내고, 투자원칙을 되새기며 꼭 성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이번 배당금 재투자 이야기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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