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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Jun 10. 2024

CONY vs TSLY vs QQQY 배당금 적립 성과

지난 주에 연배당률이 50%가 넘는 TSLY와 QQQY에 투자해서 8개월 9개월차 투자성과를 전달드렸어요. 이런 슈퍼 초고배당률 ETF에 투자할 경우 과연 안전하게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 없을지, 그리고 투자원금을 회수하는데 몇 개월이나 소요가 될지, 그리고 원금 회수 이후 과연 주가는 몇 달러에 머물러 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저는 직접 경험해보는 게 진짜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투자자산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 TSLY 에 300만 원 투자해서 9개월동안 받은 배당금은 570달러이고, 투자원금대비 25%가 적립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초자산인 테슬라 주가 폭락으로 주가가 반토막나는 바람에 9개월동안 배당을 받았어도 원화 평가손익은 -19%로 큰 손실중입니다.


두번째 QQQY 100주를 매수한 후 8개월동안 565달러를 배당으로 받았고, 원금 회수율은 31.4%입니다. 현재 평가자산은 276만 원으로 원금대비 30만 원 증가했고, 배당금을 더한 원화 평가손익은 14%입니다.

세번째 CONY 100주를 3월 초에 매수해서 현재 4개월차이며, 4개월동안 받은 배당금은 717달러로 4개월만에 투자원금의 36%가 회수되었고, 원화 평가손익은 20%입니다. CONY는 적립 4개월만에 투자원금의 1/3이상을 회수했고, QQQY나 TSLY보다 투자기간이 절반밖에 안되었음에도 QQQY나 TSLY보다 더 높은 원금 회수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배당률 50%를 넘는 무시무시한 슈퍼초고배당률 ETF TSLY QQQY CONY 3개를 종합한 투자성과는 원금이 870만 원이었고, 그동안 받은 배당금이 1852달러, 약 250만 원이고, 현재 평가자산은 913만 원으로 5% 수익률을 기록중입니다. CONY와 QQQY의 성과는 나쁘지 않았으나, TSLY 성과가 크게 부진해서 수익률을 모두 까먹었네요. 


하지만 경기가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죠. 현재는 CONY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TSLY가 주가 폭락으로 가장 큰 손실이지만, 언제든 코인시장이 폭락할 수도 있고, 테슬라 주가가 다시 폭등할 수 있는게 주식시장입니다. 이 3개 ETF 중 어떤 프로젝트가 성공할지 실패할지 투자원금을 회수하기 전까지는 전혀 안심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제가 이런 슈퍼초고배당률 ETF 투자를 경험해보니 만약 은퇴자가 생활비가 필요해서 이런 종목에 투자할 경우에는 원금이 녹아내리기 때문에 배당금을 모두 생활비로 사용해선 절대 안되고, 최소한 배당금의 절반 이상은 재투자를 해야 투자원금이 유지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것도 시장이 안정적일 경우이지 시장 폭락기에 이런 ETF에 큰 자산을 담갔다가는 TSLY 사례처럼 배당을 받아도 계좌의 자산은 녹을 수가 있으니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이런 리스크를 안고라도 빨리 투자원금을 회수하겠다면 원금을 회수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겠죠. 만약 초고배당률 ETF 중 어떤 종목이 가장 좋을까요? 라는 질문에 우문현답을 하자면, 현재는 일드맥스에서 출시한 종목 중 CONY와 NVDY의 성과가 가장 좋지만, 다가오는 금리인하기에 코인이 주가가 오르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알트코인들이 달러를 대체할 새로운 기축통화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투자자라면 CONY를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급부상한 엔비디아의 AI혁명을 확신하는 투자자라면 NVDY를 다시 테슬라의 부흥을 꿈꾼다면 TSLY를 선택하면 되겠쬬. 투자자 각자만의 시장을 바라보는 인사이트와 각각의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종목 선정을 하면 될 것입니다. 저는 그런 지식이나 인사이트가 없기 때문에 한 종목에 몰빵하지 않고 여러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것이구요. 


이런 슈퍼초고배당률 ETF 투자를 해보니 마음이 편하지는 않더라구요. 소액임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급등락도 심하고, 투자원금이 계속 까이다보니 배당을 받더라도 먼가 께름직한 느낌입니다. 저 같은 안정적인 세로토닌형 투자자는 조금 덜 먹더라도 JEPI나 JEPQ 같은 종목에 투자하는 게 더 맞는거 같다라는 생각을 가져봤습니다. 


 투자수익이 매우 커서 이런 종목을 과감하게 세금 헷징용으로 활용하면서 카페나 유튜브에 배당금 공개해서 막 부러워하거나 하는 FOMO를 잘 방어하면서 여러분 각자만의 투자철학과 원칙을 가지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현명한 투자생활을 해가시기 바랍니다. 항상 남들 성과 부러워하다가 내가 그 종목투자를 시작하면 주가가 폭락하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가장 아픈 손가락인 TLTW의 배당지급일이네요. TLTW 배당금으로 달러 적립하고, 일부는 TMF 매수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배당재투자 하시면서 즐거운 한주 되시길 바랄게요!! 이번 이야기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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