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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Jun 09. 2024

TSLY 투자원금 회수하기 9개월차 성과는 -20%

세전 배당률이 50%를 넘는 QQQY와 TSLY에 투자해서 매월 받는 높은 배당금을 적립해 둘 경우 과연 몇 개월만에 안전하게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지 체크해보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에 2달치 배당금 일부인 300만 원으로 TSLY를 매수했습니다. 매월 받는 배당금을 외화RP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9개월이 흐른 지금 TSLY의 배당금이 얼마나 적립되었고, 배당금을 더한 평가자산 성과는 어떤지 중간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TSLY 배당금을 테슬라에 재투자하는 것과 TSLY에 재투자했을 경우 각 투자방식별 운용성과도 비교해보겠습니다. 

10월 16일에 TSLY 162주에 대한 첫달 배당금으로 세후 79.44달러를 받아서 투자원금의 3.5%가 적립되었습니다. 9개월차인 이번 6월 7일에는 세후 44달러를 받아서 9개월 동안 누적된 배당금은 571달러가 되었습니다. TSLY 투자원금이 2,241달러니까 현재 투자원금 회수율은 25.5%입니다. TSLY 주가가 하락하면서 배당지급액도 줄어서 원금회수하는 적립율 올라가는 속도가 느려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면 투자원금을 회수하는데 2년은 커녕 30개월이 훌쩍 넘어 3년이 소요될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런 초고배당률 ETF 투자시 TSLY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거 같아요. 지금 NVDY나 CONY같이 기초지수가 상승해서 주가가 방어되며 높은 배당률을 지급하는 ETF라도 TSLY처럼 갑자기 기초자산이 폭락하게 되면 그동안 수익률도 크게 감소하고 원금을 회수하는데도 오랜 기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제가 TSLY 배당금 적립을 통한 원금회수까지 인내하며 기다려보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 될거라 생각하며 끝까지 가볼생각입니다. 또 QQQY 100주 CONY 100주도 각각 투자하면서 추이를 지켜보도록 할게요.

TSLY 9개월치 배당금을 적립한 중간 성과를 점검해볼게요. TSLY를 매수한 작년 9월 22일 매수 당시 주가는 13.98달러, 액면병합한 주가로 계산하면 약 28달러였고, 환율은 1,339원으로 투자원금은 2,241달러, 한화로 300만 원이었습니다. 


6월 7일 현재 TSLY 주가는 14.78달러로 -45% 손실 중입니다. 9개월 동안 배당금으로 570달러를 받았음에도 주가 하락 폭이 너무 컸기 때문에 현재 달러로는 -21% 원화로도 -19% 가량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자금 2240달러는 9개월치 배당금을 더해도 1768달러로 줄어들었고, 300만 원은 242만 원으로 58만 원 손실인 상황이네요. 그래도 지난달에 비해서는 손실폭이 또 5만 원 줄었습니다. 개월수가 지날수록 배당금이 적립되면서 성과가 개선될지 지켜봐야겠어요. TSLY 매수 시점에 따라 성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단기간의 성과로만 판단할 수는 없을 듯 하지만, 테슬라 본주의 주가 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TSLY의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고, 주가 하락시 배당금도 감소될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투자원금 회수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배당금을 생활비로 인출하는 목적의 투자라면 TSLY 출시 이후 상황을 봤을때는 정말 말리고 싶은 투자방식입니다. 어제 코니도 갑자기 하루에 5% 가까이 폭락했더라구요. 코니나 TSLY QQQY같이 배당률은 높지만 주가가 녹아내리는 종목에 투자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서 투자해야 하는 종목입니다. 

TSLY 배당금을 적립하기 시작하면서 계좌내 원화 평가자산에 대한 월별 점검표입니다. 1개월차에는 원금 300만 원보다 초과된 306만 원을 기록해서 먼가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2개월차인 10월에 테슬라 다음분기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치에 어긋나면서 주가가 하락해서 268만 원대로 훅 주저 앉았는데요. 3개월차에 281만 원으로 조금 회복되었다가 5개월차 부터 테슬라 주가 급락으로 하락세를 타더니 6개월차에는 228만 원으로 최저금액이 되었다가 9개월차에 조금 회복되어 242만 원이 되었네요.


자, 이렇듯 매월 받는 배당금을 적립하거나 재투자를 하더라도 투자한 본주 TSLY의 주가가 배당락 이상으로 하락하면 배당을 받더라도 투자원금은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여지는 숫자로만 모든 것을 판단하면 안되죠. 투자원금은 줄어들지만 3년 후 배당금으로 투자원금을 회수한 후에 3년이나 5년 보유시 그 성과는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 당장 눈 앞에 이익이나 손실만 생각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는 인사이트도 필요하겠죠!

만약 배당금을 달러로 적립하지 않고 다시 테슬라 본주에 재투자를 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TSLY 500주의 배당금으로 매월 테슬라를 매수할 경우 9개월 동안 테슬라 16주를 매수할 수가 있네요. 9개월간의 평가손익은 영상 뒷부분에서 비교해볼게요

만약 테슬라를 적립식으로 매수하지 않고, TSLY 배당금으로 TSLY를 적립해가면서 현금흐름을 늘려가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TSLY 500주의 배당금으로 TSLY를 적립할 경우 지난 9개월 동안 214주를 추가 매수해서 총 714주를 보유하게 된다는 계산이 나오네요.

TSLY나 QQQY같은 초고배당률 ETF는 투자에 대한 목적과 접근방식이 명확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 자, 그럼 이제 투자방식별로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비교해볼게요. 제가 직접 실행하고 있는 TSLY 81주 배당금을 달러로 적립해두는 경우와 TSLY 500주의 배당금으로 테슬라를 매수할 경우 그리고 TSLY 500주로 TSLY를 다시 매수할 경우 성과 비교입니다.


배당금 적립시 원화 평가손익이 -19.3% 테슬라 재투자시 -25.1%, TSLY 재매수시 -22.7%입니다. 9개월 간의 성과를 비교했을 경우 TSLY 배당금으로 테슬라나 TSLY 재투자보다 아직까지는 배당금을 그냥 달러로 현금보관하는 것이 투자 성과로는 가장 좋았고, 그 다음이 TSLY에 재투자하는 것, 그리고 테슬라 본주를 매수하는 투자가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네요. 기초자산인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는 구간에는 TSLY 배당금을 외화RP에 투자해서 4%대의 이자를 받는 게 수익률은 더 낫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물론 이 성과는 개월수가 지날수록 그리고 기초자산인 테슬라의 주가 변화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9개월차에 특이한 점은 TSLY에 재투자하는 성과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건데요, 수량이 쌓일수록 배당금을 더 받아 재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성과로 이어질지, 성과가 역전될지 지켜볼 재미가 생겼습니다.


미래는 절대 예측할 수가 없으므로 2년이나 3년 후에 3개 투자방식 중에 어떤 것이 가장 나은 결과로 마무리가 될지 우리는 예단하기 어렵죠. 결국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초자산인 테슬라 주가가 다시 300달러를 넘어 장기 우상향해가야 하며, 원금 회수에 시간이 오래 걸릴뿐이지 프로젝트가 완젼 무산될 확률은 테슬라가 망할 확률과 같으니 희박하다고 봐야겠쬬. 프로젝트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이 또한 투자자에게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우리 투자자들은 항상 이렇게 시장 앞에 겸손한 자세로 성과를 비교 점검해가며 성공과 실패에 대한 경험을 쌓아가야 할거 같습니다. TSLY 투자해서 투자원금 회수하기 프로젝트가 9개월차가 됐지만 아직 목표로 한 투자기간의 겨우 ¼구간입니다. 앞으로 남은 ¾ 구간도 꾸준하게 기록해가며 중간 평가에 대한 성과를 전달드려 볼게요. 이번 배당금 재투자 이야기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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