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금별 Jan 22. 2022

시장 앞에서 늘 겸손하라!!

하락장을 견뎌낼 수 있는 방법

안녕하세요. 미국주식 투자를 통해 매월 패시브인컴을 늘려가고 있는 황금별입니다.


요즘 연이은 미국 주가지수 하락으로 투자자분들 맘 고생이 심하실텐대요. 이런 힘든시기일수록 겸손한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자신만의 투자철학과 투자원칙을 되새기면서 냉철하고 차분하게 대응해 가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잃으면 조급해지고, 애초 마음자세는 흔들리고 매매원칙은 깨지며, 도를 넘는 무리수를 저지르게 되고 그 결과로 계좌는 녹아내릴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단기간에 주가가 급락할 시기에 특히 초심을 지켜야 합니다. 자신만의 투자철학과 원칙을 되새기면서 대응해가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새해 첫달부터 미국 증시는 얼어붙었습니다. 다우는 6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도 4 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첫날 1.2% 상승하며 1만5천832포인트로 마감한 나스닥 종합지수는 1월 5일에 -3.34% 하락하면서 작년 3월 이후 10개월만에 마삼이 떴습니다. 그리고 조금 반등하는거 같더니 이번 한주는 계속 하락해서 새해 첫날 주가대비 -13%나 하락했습니다. 


특히 21일 금요일 장 초반에는 반등 시도가 이어졌지만, 이날 옵션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은 더욱 커져서 장 막판으로 갈수록 주가가 빠져서 결국 마이너스 2.72%로 마삼에 가깝게 하락했는대요. 이번주에만 나스닥은 7.55%나 내렸습니다. 나스닥 뿐 아니라 다우나 S&P500 역시 5% 내외로 하락했는데, 이런 주간 하락폭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입니다. 


단기 낙폭이 컸던 만큼 다음주에 FOMC 회의 직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애플 등 빅테크 기술주 실적 결과에 따라 주가가 반등할 거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감돌고는 있는대요. 3월 미국의 금리 인상은 확실시되고 있는 만큼 1월에 긴급한 금리인상 발표만 없다면 어느정도 반등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라고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앞에서 잠시 미국증시 시황에 대해 전달드렸는대요. 이런 시기일수록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저는 배당성향의 투자자라서 코카콜라 알트리아와 같은 배당킹 종목들에 대한 구성비가 높은대요, 이런 변동성이 심한 시기에 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해주고 있어서 시장의 급락을 견뎌내는 데 큰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배당킹 종목들은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기업의 펀더멘탈에 문제가 없다면 배당컷 등의 우려가 크지 않기 때문에 배당을 적립해가면서 시장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배당킹 종목 외에도 JEPI나 SCHD 등의 배당 ETF에도 투자를 하고 있는대 이 종목들 역시 하락장에서 잘 견뎌내주고 있습니다. JEPI는 그동안의 수익을 모두 반환하고 현재 거의 투자원금까지 내려왔고 매주 적립해가는 SCHD도 손실구간으로 접어들었지만 2개 ETF는 그간의 성과를 봤을때 충분히 회복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에 BST의 특별배당 소식에 500주를 보유하고 있던 수량을 1000주까지 늘렸는데, 이게 이번 나스닥 급락장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네요. 손실도 많이 커졌고 올 한해 나스닥 지수 반등이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거 같아서 한동안 마음고생하게 될 것 같습니다.


배당금으로 재매수해가는 QYLD ETF의 손실폭도 커지고 있는대요. 투자원금이 아닌 배당금으로 적립한 금액이라 손실이라 생각하지 않고 목표로 한 현금흐름 증가를 위해서 앞으로도 목표수량까지 꾸준히 매수해갈 계획입니다.


이렇게 제 포트를 공개해드렸는대요. 제가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한 이후 2번째 맞는 하락장입니다. 만약 제가 성장주 중심의 투자자였다면 과연 이런 큰 하락장을 잘 견딜 수 있는 멘탈이었을까 라고 생각을 해봤는대요. 저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배당주 성향의 투자자로 이번 하락장을 경험하면서 배당주와 성장주간의 포트폴리오 분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진짜 부자는 천천히 만들어진다는 말을 자주 드렸는대요. 단시간에 큰돈을 벌기보다 작은 이익을 오래 쌓아가는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무섭고 두려운 시장 앞에 실수를 인정하고 자신을 낮추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워렌 버핏이 “주식은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한 말처럼 워렌 버핏이나 피터 린치가 수십 년간 안정적인 누적 수익을 낸 것은 겸손한 자세 덕분이었습니다. 윌리엄 오닐은 “자만심과 고집을 버리고 시장과 싸우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저 역시 시장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변동성에 휘둘린 단기매매보다는 시장을 두려워하고 배당킹종목과 안정적인 배당 ETF 투자를 통한 배당금을 꾸준히 적립해가는 기본에 충실하려는 초심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성공한 투자자는 자신만의 투자 방식을 찾은 사람입니다. 본인의 투자철학과 기준 및 원칙을 잘 세우셔서, 시장 앞에서 늘 겸손한 자세로 이 위기를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