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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Aug 18. 2024

고배당ETF의 월배당금으로 차량 렌트료 내기 6개월차

미국주식 고배당ETF에 투자해서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그랜저 렌트료 납부하기 프로젝트 6개월차입니다. 그랜저 차량 렌트해서 탄지 벌써 7개월이 넘었네요. 그랜저 차량가격으로 고배당ETF를 매수해서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차량 렌트료를 납부할 경우 투자원금을 어느정도 방어할 수 있을까요? 6개월차 투자성과를 다같이 한번 살펴보시죠!

렌트료 납부하기 위해 선정한 고배당 ETF 종목은 5개였습니다. 고배당 ETF들 중에 관리자산규모가 가장 큰 JEPI와 JEPQ 형제에 높은 배당금을 받기 위해 초고배당률 ETF인 QQQY를 선택했고, 채권형 ETF인 TLTW와 매월 고정된 안정적 배당금을 지급해주는 SPYI까지 총 5개 ETF를 선택했습니다. 


5개월차에 접어들면서 배당률은 높지만 주가 하락폭이 큰 QQQY의 수량을 모두 매도하고, 시장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CONY를 추가 매수했습니다. 아 그런데 이 부분이 다소 아쉬운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렌트료 납부한 후 남은 예수금 달러로는 RYLD를 적립해가고 있다가, 최근에 다른 수입원이 생겨서 법인 배당금을 인출하지 않고 모두 재투자해서 RYLD 500주를 적립했거든요. 그래서 RYLD 적립을 중단하고 달러로 적립해두는 걸로 전략을 변경했습니다.

매월 5개 종목에서 달러로 배당금을 받으면 납부할 렌트료만큼 환전을 한 후, 남은 달러는 계좌에 적립해두기로 했습니다. 

6개월차인 이번 8월에는 JEPI TLTW CONY 모두 전월대비 주당 배당지급액이 많이 감소해서 세후 496달러를 받았고 그 중 492달러를 환전해서 렌트료를 납부했습니다. 지난 5개월차 까지 적립한 RYLD 87주는 15.8달러에 매도해서 현재 계좌에 남은 달러는 1374달러입니다. 

최초 포트폴리오 구축 당시에 TLTW가 31%로 가장 구성비가 높았고, JEPI와 JEPQ 형제가 25%, SPYI가 23%, QQQY가 20%의 구성비입니다. 주가의 안정성을 위해 JEPI와 SPYI를 선택했고, 주가 성장을 기대하면서 JEPQ를 일부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매월 높은 배당금 수령을 위해 QQQY를 선택했습니다. 


6개월이 흐른 지금, QQQY를 전량 매도하고 그 자리는 CONY 300주가 새롭게 추가되서 12% 구성비를 차지했습니다. 렌트료 납부하고 남은 달러를 모아둔 현금은 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6개월차인 현재 평가자산을 계산해볼게요. 6개월치 차량 렌탈료 2982달러, 406만 원을 환전해서 납부했고, 현재 원화 기준으로는 평가자산이 5578만 원으로 58만 원이 감소했습니다. 달러 기준으로는 투자원금 대비 1837달러나 줄어들었어요. 종목별로 보면 SPYI와 JEPI, JEPQ는 매수 시점대비 5%에서 6% 주가가 상승했고, TLTW도 최근에 주가가 조금 회복되면서 원화로는 4% 상승했는데, 초기 투자한 QQQY에서 CONY로 대체한 투자가 CONY의 코인시장 주가 폭락으로 인해 주가가 40%나 빠졌습니다. 물론 CONY의 배당을 감안한 총 수익률을 계산해봐야하지만, 어쨌든 CONY 마이너스 40% 손실이 전체 성과에 큰 영향을 끼쳤네요.


6개월 정도 운용을 해보니까, 렌트료 67만 원을 납부하기 위한 투자금 5600만 원은 조금 부족했던거 같아요. 투자금 8천만 원 정도로 설계했더라면 JEPI나 JEPQ 같이 주가가 다소 안정적인 종목을 선택했더라면 마음이 좀더 편했을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투자원금 자체가 렌트료 납부하기에는 부족하다보니 QQQY나 CONY같은 고배당률 ETF를 일부 선택했는데, 과연 성과에 어떤 영향을 주면서 결말이 날지는 모르겠네요. 만약 저처럼 고배당ETF 투자해서 차량 렌트료 납부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투자원금을 좀 넉넉히 준비해서 안정적인 고배당ETF를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월별로 평가자산 흐름을 살펴보면 5637만 원으로 출발해서 1개월차에 5670만원, 2개월차에는 5697만원, 3개월차에는 5715만 원, 4개월차에 5799만 원으로 평가자산이 매월 조금씩 상승하다가 5개월차에는 5742만 원으로 조금 줄어들었고, 6개월차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1% 손실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투자원금대비 58만 원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물론 6개월치 렌트료 납부한 걸 감안해야겠죠. 지난주 블랙먼데이 영향으로 투자종목이 모두 하락했다가 최근에 많이 회복되긴 했는데, CONY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전체시장이 흔들리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해서 전체 성과가 마이너스 나는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만약 매월 67만 원인 차량 렌트료 6개월분을 납부하지 않았다면 이 프로젝트의 성과는 어땠을까요? 초기 투자원금은 5637만 원이었고, 6개월간 렌트료로 406만 원을 환전해서 출금했습니다. 만약 렌트료를 인출하지 않았다면 총 자산은 5984만 원으로 자산이 347만 원이 증가해 6.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었겠네요.

이 프로젝트의 KPI 성과지표입니다. 차량 렌트기간 5년 동안 매월 67만 원 렌트료를 납부하면서 투자원금 5,637만 원의 80%까지 방어할 수 있으면 A등급 합격점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투자원금 90%까지 방어할 수 있다면 A+ 등급을 부여하고, 만약 5년치 렌트료 4천만 원을 납부하고도 투자원금이 오롯이 100% 유지된다면 S 등급을 부여할 것입니다. 반면 프로젝트가 종료될 시점에 평가자산이 3,382만 원으로 투자원금의 60% 수준이 된다면 중고차 시세대비 큰 메리트는 없으므로 B등급 낙제점을 받을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변수는 높은 배당금을 위해 선택한 CONY가 주가를 얼마나 방어하며 높은 배당을 지급해 줄지, 그리고 TLTW 주가가 금리 인하기에 어떤 성과를 가져다줄지, 또 환율이 현재 처럼 1300원대의 고환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등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들이 최초 포트폴리오 구성할 때의 계획대로 되어야 할텐대요.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미국의 각종 지수도 사상 최고점 구간이라 만약 경기침체나 폭락기가 찾아오거나 인플레이션이 워낙 강하다보니 국채금리가 또 발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가 크게 실패할수도 있습니다. 투자원금을 100% 모두 지키겠다는 욕심은 내려놓고, 차량감가상각 대비 조금이나마 나은 성과를 기록해보겠다는 목적을 잘 살려서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이런 액티브한 투자방식도 저 개인적으로나 제가 운영하고 있는 법인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프로젝트에 도전할 경우는 투자금을 좀더 여유있게 준비해서 보다 안정적인 종목 중심으로 투자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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