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풍차돌리기’ ‘주식 풍차돌리기‘ 라는 말을 들어보셨죠? 풍차돌리기 투자전략이란 풍차가 돌아가듯이 사고 팔며 이자나 배당을 받아 또 재투자하는 걸 반복하는 방식입니다. 일드맥스 그룹별 대표 ETF에 적용해보면 이렇습니다. A그룹의 TSLY를 사서 배당을 받아 B그룹의 NVDY를 매수하고, NVDY의 배당을 받으면 CONY를 매수하고, CONY의 배당을 받으면 MSTY를 매수하고 이런 걸 계속 반복하는 거죠. 그리고 또 투자하는 기간내 처음 투자했던 종목이 수익도 발생한다면 매도하고, 다른 ETF를 매수하는 전략도 병행하면 됩니다. 물론 원하는 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고 일드맥스 고배당 전략의 특성상 주가가 마이너스 발생하면 배당만 계속 받아서 배당금으로 풍차돌리기를 반복해야죠.
자 그럼 매도하지 않고 배당금만으로 풍차돌리기 전략을 실행할 경우 어떤 성과가 나오는지 한번 계산을 해볼게요.
10월 말에 A그룹의 대표 ETF인 TSLY 1000주를 매수해서 분배금 풍차돌리기 전략을 실행해볼게요. 첫주에 TSLY 1000주 배당을 받아서 NVDY를 19주 매수하고, 그 다음주에 NVDY 19주의 배당금으로 CONY 2주를 매수할 수 있었지만, CONY 2주의 배당금으로는 MSTY를 매수하기엔 부족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3개월차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 NVDY 107주를 적립하고 CONY 10주를 적립할 수 있었지만, 4번째 그룹인 MSTY는 단 한주도 적립하지 못하는 계산이 나오네요. 즉 3주차 C그룹인 CONY까지는 TSLY와 NVDY의 배당금으로 매수가 가능하지만, 마지막 D그룹인 MSTY는 CONY의 수량이 좀 크게 증가한 후에야 풍차돌리기가 원활하게 돌아갈 거 같습니다.
그럼 3개월간 배당금으로 풍차를 열심히 돌리면 어떤 성과가 나타날까요?
TSLY 1000주를 2024년 10월 31일에 매수했다면 원화로 1773만 원이 투자됩니다. 3개월이 흐른 지금 TSLY는 1001주, NVDY 107주, CONY 10주가 적립이 되었고, 배당금 잔액은 16.88달러가 남았습니다. 환율이 6% 상승했고, 달러 총액은 33% 증가했고, 원화 평가자산은 2494만 원으로 무려 41%나 증가를 했습니다.
작년 11월에 일드맥스가 추천한 이런 풍차돌리기 전략을 실행해보려고 준비하다가, 실행에 옮기지 못했었는데요. 3개월 지난 시점에 이렇게 계산을 돌려보니 한번 해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이 시뮬레이션은 어떤 투자종목으로 시작했느냐, TSLY A그룹으로 시작하느냐, MSTY D그룹부터 시작하느냐와 진입시기 등에 따라 큰 차이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승장에서는 현금인컴을 늘리고 수익도 얻어갈 수 있는 좋은 전략같은데요. 일드맥스의 고배당을 활용한 투자전략은 개인보다는 법인계좌를 활용하면 절세효과도 얻으면서 수익률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사고 파는 트레이딩없이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성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사고 파는 트레이딩이 재능이 없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다만 시장 폭락기나 투자종목의 변화에 따라 성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항상 염두에 두시고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이런 계산을 돌려보면서 시청자분들께 간접경험과 인사이트를 전달드리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