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투자 10개월차 운용 성과는?
세계 1등 기업 애플과 최강의 패시브 ETF인 VOO와 QQQ, 20년 이상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TLT, 그리고 한국 최고기업 삼성전자까지 5개 종목을 매월 1주씩 매수해가는 AVQTS 프로젝트가 드디어 10개월차에 접어들었습니다. AVQTS 10개월간의 적립 성과에 대해 공유드리겠습니다.
작년 9월부터 애플과 VOO+QQQ+TLT 와 삼성전자 매월 1일에 급여의 가처분소득으로 1주씩 매수하는 적립식 투자를 시작해서 올해 6월까지 10개월차가 되었습니다. 매월 1일, 첫 거래일에 미리 정해놓은 종목들을 매수하는 적립식 투자는 분위기에 휩쓸려 사고팔고 하지 않고, 시장에서 가장 확신이 가는 자산들을 먼 미래를 대비해서 꾸준히 모아가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의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매월 첫 거래일에 매수하는 원칙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적립식 투자 종목은 AVQTS 5개 종목들이고, 투자기간은 2021년 9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약 30개월동안 종목별로 30주씩 총 150주를 적립하는 목표를 세워두고 투자 금액은 매월 매수하는 가격이 변하기 때문에 4,000만 원에서 4,500만 원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적립식 투자를 통해 투자기간 동안 연평균 수익률 7%라는 목표 수익률을 설정했습니다. 물론 현재 수익률은 영상 뒷부분에서 공유드리겠지만 처참합니다. 하지만 적립식 투자는 단기간의 성과를 노리는 트레이딩이 아닌, 세계 최대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의 세계 최고 기업들의 미래를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며, 5년 이상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현재의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월별 매수가격입니다. 올초 180달러를 오가던 애플 주가는 중국 상해 등 대도시 봉쇄령으로 인해 애플 공장 가동이 제한되면서 조립공정에 차질을 빚게 됨에 따라 주가가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6월 1일에는 148.74달러에 1주를 추가매수했습니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ETF인 VOO는 작년 10월 392달러로 저점 구간을 지나, 1월 초에 440달러까지 갔다가 현재는 다시 379달러 근처에서 추가 매수를 했습니다.
나스닥100지수 패시브ETF인 QQQ의 주가는 작년 12월과 올 1월 초까지만 해도 400달러를 넘었었는데, 지난달에 300달러마저 무너졌습니다. 전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것이죠. 5월에도 314달러로 1주를 매수했는데, 6월 1일에는 307달러로 1주를 추가 적립했습니다.
미국 20년이상 장기채권형 ETF인 TLT 역시 작년 9월부터 140달러 후반대에서 꾸준히 적립을 해오다, 3월 금리인상시점부터 주가가 하락해서 현재 110달러 구간대에서 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주가흐름이 썩 좋지 못합니다. 올초부터 주가는 계속 우하향 곡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 6월 2일 매수가는 지난 10개월 매수가 중 최저가인 66,700원에 1주를 추가했습니다.
매월 첫 주식 거래일마다 애플과 VOO QQQ TLT 삼성전자 5개 종목을 매수해서, 10개월차인 지금 현재 종목별로 각각 10주씩 총 50주가 적립되서, 투자원금이 AVQT는 1만 달러가 넘었고, 삼성전자는 72만 원이 투자되었습니다.
10개월 평균 매수가는 애플이 160.93달러, VOO 408.55달러, QQQ 361.65달러, TLT 138.67달러, 삼성전자는 72,050원입니다.
3개월차부터 10개월차까지 종목별 수익 현황입니다. 작년 12월 상승장까지는 좋은 수익률을 나타냈지만, 1월 들어 주가가 급락하면서 6개월차부터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되었습니다. 9개월차인 지난달에는 평가손실이 -130만 원 발생을 했었는데, 10개월차인 지금은 -155만 원까지 손실이 확대되었습니다.
AVQT 40주가 적립된 계좌는 현재 원화 투자금액이 약 1,300만 원에 약 -150만 원 손실이 발생했고, 삼성전자는 -7.6% 역손실에 평가손익은 -5만 원으로 AVQTS 총 155만 원 마이너스 손실인 상황입니다.
적립식 투자를 할 경우 상승기와 하락기 어느 구간에서 진입했느냐에 따라 계좌의 평가손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AVQTS 적립을 시작했던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구간은 현재 기준으로 볼 때, 미국주식 역사상 가장 고점이었던 구간이었고, 상승구간에 적립을 해서 수익이 발생했었습니다. 하지만 올 1월부터 4월까지 코로나 팬데믹 기간 풀린 유동성 자금이 미국정부의 긴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중국 경제의 둔화 등 여러 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역사상 단기간 급락 구간에 접어들며 계좌내 투자종목이 모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당연히 플러스 수익이 나면 기분은 좋겠지만 어차피 당장 매도해서 이익을 추구하고자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고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 자본주의 국가와 우리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세계 최고 기술기업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현재 마이너스 손실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건이 되는 한 시장을 믿고 목표로 한 수량을 적립할 때까지 꾸준히 투자해서 장기간 보유해 갈 계획입니다.
저는 평범한 급여소득자로 매월 적금을 납입한다고 생각하고 AVQTS를 각 1주씩 적립해가고 있는대요. 물론 직장인으로서 매월 130만 원의 투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에 적립식 투자에 있어 부담이 없는 건 아닙니다. 더군다나 현재 평가손익도 마이너스라 저도 사람이다보니 불안함이 없진 않습니다. 다만 미국 배당주 투자를 통해 매월 받는 배당금은 고배당 ETF에 재투자해서 현금흐름을 늘려가고 있고 목표로 한 현금흐름이 만들어지기전까지는 꾸준히 배당금을 재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AVQTS는 미래의 연금이라 생각하고 급여소득이 발생하는 한은 꾸준히 적립식으로 매수해갈 계획입니다.
AVQTS 적립식 투자로 조금이지만 매월 배당금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적립하는 수량이 많아질수록 매월 받는 배당금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애플은 2월,5월,8월,11월에 배당을 지급하고 세후 배당률이 0.52%입니다. VOO는 3월,7월,10월,12월에 배당을 지급하며 세후 1.24%로 꽤 괜찮은 배당률입니다. QQQ는 4월,7월,10월,12월 배당월이며 세후 0.47%입니다. 월배당ETF인 TLT는 세후 배당률이 1.62%로 VOO와 더불어 배당받는 재미를 조금은 느낄 수 있습니다. 애플과 QQQ의 세후 배당률이 0.5%내외로 낮고, VOO와 TLT도 1% 초중반대의 배당률이라 배당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종목들은 아니지만, 세후 1% 은행이자를 받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작년 10월부터 AVQT 4개 종목을 적립하면서 10개월차인 현재까지 세후 28.4달러라는 소중한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식투자를 통해 배당금을 받는 묘미는 매매차익만큼이나 짜릿합니다.
저는 AVQTS가 적금이라고 생각하고 적립을 해가고 있습니다. 물론 은행적금은 원금손실이 발생하지 않지만, 이자를 제외한 투자원금을 증가시켜주지도 않습니다. 세계 최고기업 애플과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추종 패시브ETF를 장기간 꾸준히 적립해가면 5년 또는 10년 후 미래에 반드시 좋은 운용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이자, 제2의 워렌버핏이라 불리는 가치투자자 세스 클라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투자란 일관성과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는 예측 불가능하고 경제가 얼마나 더 좋아질지 나빠질지, 인플레이션이 얼마일지, 환율과 이자율과 주가가 얼마나 오를지 내릴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신중하고 현명한 투자자는 주식은 장기에 걸쳐 투자한다면 분명 채권이나 현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올려 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가져왔던 종목들을 골라서 오랜시간 꾸준히 투자한다면 우리도 분명 성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