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TW 11월 배당금 대박이네요
전세계에 상장된 주식의 시가총액은 약 125조 달러입니다. 하지만 채권은 150조 달러로 주식보다 시가총액이 더 큰 시장입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주식투자보다 어려운 게 채권투자인거 같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한 이후 미국 장기채권 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채권 가격은 하락세인데요. 최근 연준의 9월 25bp 인하 이후에도 파월 의장이 추가 완화에 신중한 메시지를 내면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 안팎으로 재상승했고, 이에 따라 채권 가격은 압박을 받았습니다. 또한 12월 추가 인하 기대도 다소 약화된 상태입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 15일 종료(이사 임기는 2028년 1월 31일)이며, 차기 의장 지명은 대통령의 인사권입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5명의 후보군으로 크리스토퍼 윌러, 미셸 보우먼, 케빈 워시, 케빈 해싯, 릭 리더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누가 지명될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연준의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베센트 장관 그리고 스티브 미란 위원장의 관세와 대폭적인 금리 인하 정책에 찬성하는 인물이 발탁될 것이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이후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한 기준금리 인하 정책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미국 국채는 기준금리보다도 시장의 실질금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인하한다고 미국 장기채권 가격이 상승할거란 단순한 판단으로 투자를 결정하면 안되고, PCE나 CPI 등의 물가와 미국 채권 발행량과 채권시장에서 판매 동향 등 채권투자도 주식시장 이상으로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미국의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은 주식투자보다 채권투자가 훨씬 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20년물 장기채권형 커버드콜 ETF인 블랙록의 TLTW 11월 배당금 정보와 올해 투자성과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TLTW의 11월 분배락일은 11월 4일 화요일이며, 분배금 지급일은 7일 금요일입니다.
TLTW는 11월 분배금으로 0.3783달러를 지급합니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 50% 증가했고, 전월대비해서도 +2.6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와 저는 TLTW 2500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달은 배당금 많이 받을거 같네요. 현물 금 ETF 가격도 다시 하락해서 TLTW가 주는 배당금으로 금현물 ETF 많이 매수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원래 TLT나 TLTW 채권형 ETF들이 연말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기 때문에 12월 배당금도 기대가 됩니다.
TLTW는 2025년 월평균 주당 0.3달러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분배율은 15.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TLTW ETF 2025년 성과를 살펴볼게요. 연초 23.59달러로 출발한 주가는 11월 3일 현재 23.75달러로 0.7% 소폭 상승했는데요. TLTW는 2022년 출시 후 3년째 계속 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가 상승한 시기였고, 물가 인플레이션도 높았고, 중국 러시아 등 브릭스 국가들이 미국채를 매도하면서 국채수요가 줄어든 영향 때문이었죠. 아직 2달여가 남았지만 만약 소폭이라도 플러스로 마감하면 처음으로 주가가 방어가 되면서 10% 중후반대의 배당률을 지급하게 되는데요. TLTW에 투자한 이유는 바로 이점 때문이었죠. 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가 되면서 10% 중후반대의 배당을 얻어가는 것.
하지만 아직 올해가 다 끝난게 아니므로, 남은 2달여의 성과가 어떻게 흘러갈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죠. 트럼프가 차기 연준의장을 언제 선출할지, 또 12월 10일 미국 연준의 마지막 FOMC 회의에서 ‘파월의 입‘은 어떤 시장의 방향을 가리킬지.
금리는 모든 자산의 중력입니다. 연준의 방향에 맞춰 만기, 듀레이션, 현금비중만 잘 조절해도 큰 실수는 피할 수 있습니다. 원조 채권왕 빌 그로스는 유명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Don’t fight the Fed. 미국 연준에 맞서지 마라!” 당장 금리가 내릴지 오를지 예측하기보다, 주식과 채권, 현금비중 건강한 포트폴리오가 여러분의 계좌와 시간을 지켜줄 겁니다. 우리는 예언가가 아니라 포지션을 조정하는 투자자입니다. 조급함 대신 원칙을 택하세요. 지금까지 황금별의 부자노트였습니다.
